사진=유튜브 채널 ‘밴쯔’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밴쯔’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윤형빈과의 격투기 경기에서 패배한 먹방 유튜버 밴쯔가 채널 완전 폐쇄를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기록은 전부 삭제된 상태다.

영상에서 그는 “이게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라며 “기존 구독자 분들은 앞뒤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운동을 하면서 정말 꿈꿔왔던 게 로드FC라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기회가 생겨서 그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던 형빈이 형과의 경기가 성립됐는데, 그 시합이 성사된 조건이 지는 사람이 채널 삭제를 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밴쯔는 윤형빈으로부터 TKO 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윤형빈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된 반면 밴쯔는 채널 삭제라는 공약 이행에 직면했다.

약 205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밴쯔가 실제 삭제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윤형빈 역시 “삭제는 조금 그렇다”며 만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밴쯔는 결국 약속대로 마지막 영상을 게재했다.

밴쯔는 “제 모든 걸 건 만큼 이제 그 공약을 지키려 한다. 이 채널은 7월 7일, 일주일 뒤에 삭제될 예정”이라며 “제 모든 게 들어있는 채널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기존 구독자 분들께도 알려야 될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밴쯔는 “12년 동안 이 채널에 제 모든 영상을 올렸다. 저에게 이 채널은 제 모든 것이 들어있는 일기장이었다”며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말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밴쯔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에 주목하고 있다. 새 채널을 개설하고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것. 이에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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