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오정세가 박보검에게 비자금을 빼앗겼다.

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연출 심나연/극본 이대일) 11회에서는 윤동주(박보검 분)에 의해 힘을 잃은 민주영(오정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민주영(오정세 분)의 계략으로 특수팀이 해체되고 지원 업무를 전전하던 동주는 신분을 숨긴 채, 민주영과 연관 있는 불법 영업장을 차례로 소탕하기 시작했다. 만식(허성태 분)은 “네가 설쳐 봤자 달라지는 건 없어. 괜히 식은 사건 건드리다가 탈나”라고 만류했다. 동주는 “식었으면 뜨겁게 데우면 되죠”라며 “지금까지 잘못 생각했어요. 주먹이 아니라 어깨를 봐야 돼요. 놈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걸 생각해야 했어요. 일개 공무원이 시장까지 이용해 깔아뭉갤 수 있는 힘은 돈이에요. 놈의 힘은 거기서 나와요”라고 다른 시선을 제시했다.

동주의 불법 영업장 소탕으로 사업에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던 민주영은 “밥 먹자”며 동주를 불러냈다. 동주가 “역시 친구가 좋아. 자주 연락하자”며 너스레를 떨자 민주영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네? 요즘 설치고 다니느라 배가 많이 고팠나 봐”라고 비웃었고, 동주는 “이런, 들켰네”라며 정색했다.

민주영은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사니? 보고 있으면 좀 뭉클해”라며 밥상을 엎어 버렸다. “다들 그렇게 살아. 땀 흘리면서 열심히 성실하게, 너랑은 달리”라는 말에 “나도 성실하게 살아, 열심히, 땀 안 흘리면서도”라고 대꾸하던 민주영은 “놀아주는 건 여기까지. 더 까불다간 너 그러다 죽어 진짜”라고 경고했지만 동주는 “상관없어. 카운트는 시작했으니까”라며 그동안 모은 민주영의 시그니처 시계들을 쏟아버렸다. 민주영은 “너처럼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봤자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고”라고 중얼거리며 밀수꾼 오봉찬(송영창 분)에 의해 불법의 길을 걷게 됐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동생이 민주영 일당의 손에 죽었다는 걸 안 금토끼(강길우 분)는 “인성시를 움직이고 있는 건 모두 그 새끼 돈이야. 민주영 돈이 안 뿌려진 데가 없어, 밑바닥부터 저 위까지 피처럼 퍼져 나가지”라며 “너희들이 아무리 용을 써도 민주영을 못 잡는 이유야. 민주영 그놈은 인성시 그 자체거든”이라고 민주영에 대해 술술 불기 시작했다.

오봉찬의 밑에서 일하던 세르게이라는 러시아인이라면 민주영이 돈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 것이라는 정보에, 특수팀은 세르게이(일리야 분)를 찾아냈다. 도통 협조적으로 굴지 않는 그의 모습에 “그냥 풀어주자”며 내보내려던 종현(이상이 분)은 “근데 알아 두세요. 지금 그 문 나가면 아마 하루도 못 버티고 그쪽도 이렇게 될 거예요”라며 민주영의 손에 죽은 피해자들을 가리켰다. “네가 아무 말 안 했다는 거 아무도 못 믿을걸. 특히 민주영 그놈이”, “그쪽 살릴 수 있는 건 우리 밖에 없어요”라는 설득에 세르게이는 민주영의 비자금이 보관돼 있는 장소를 알려줬다.

민주영은 자신의 비자금 컨테이너 앞에서 카운트다운을 하는 동주의 사진을 받고 달려갔다. 그는 텅 빈 컨테이너를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해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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