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월계수 양복점', '화랑: 더 비기닝' 공식 포스터, 김하늘, 이상윤 각 소속사 제공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월계수 양복점', '화랑: 더 비기닝' 공식 포스터, 김하늘, 이상윤 각 소속사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KBS 드라마 하반기 라인업이 확정됐다. 상반기 흥행과 참패를 동시에 겪었던 KBS가 하반기에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가장 먼저 시청자를 찾을 작품은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남주인공인 박보검은 왕세자 이영으로, 여주인공인 김유정은 남장 여자 내시 홍라온으로 분한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 베테랑 김유정은 첫 남장 여자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보검과 김유정 캐스팅만으로도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청춘 사극의 새 지평을 써내려 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매회 화제되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오는 27일, ‘월계수 양복점’에 배턴을 넘겨준다. ‘월계수 양복점’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을 배경으로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사랑을 그린다. 주인공 차인표, 이동건, 최원영, 현우 네 남자를 포함, 신구, 김영애, 라미란, 조윤희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9월에는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이 출연하는 ‘공항 가는 길’이 방송된다. 기혼 남녀의 멜로를 다루는 이 작품은 영화 ‘봄날은 간다’를 집필한 이숙연 작가와 ‘여름 향기’를 연출한 김철규 PD의 합작이다.

'공항 가는 길'은 기혼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기 때문에 불륜이 아니냐는 시선도 따른다. 이에 대해 배경수 CP는 “이숙연 작가의 작품인 만큼 영화 ‘봄날은 간다’처럼 어떠한 스킨쉽 없이 관계 자체에 대해 아름답게 그려낼 것이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KBS 2TV에는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샤이니 민호), 도지한, 김태형(방탄소년단 뷔) 등이 꽃도령 화랑으로 출연하며 홍일점 고아라가 여주인공을 맡는다. ‘화랑: 더 비기닝’은 신라 서라벌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 사극으로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져 현재 촬영 중이다.

하반기 KBS는 청춘 사극 두 편, 가족극 한 편, 기혼 남녀의 로맨스 한 편을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KBS는 로맨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법정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코미디 가족극 ‘백희가 돌아왔다’ 등으로 상승세를 탄 후 복수극 ‘마스터-국수의 신’, 의학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이에 주춤했던 KBS 드라마가 하반기 기대작 네 작품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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