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인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이 농지법을 위반한 가운데, 지난달 폐업했다.
11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백석공장이 운영을 중단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위해 백석공장의 생산 기능을 자사가 운영하는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했다”고 전했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했다. 그러나 백석공장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된장 제품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령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히며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또 지난해 11월, 충남 예산군은 백석공장에 위반 건축물 원상복구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전달했다.
행정처분 사전통지란, 관할 행정 당국이 행정처분(시정명령)에 앞서 처분 내용을 당사자에게 알려 의견을 받는 절차를 뜻한다. 더본코리아는 통지를 받고 자진해서 철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백석공장이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건,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같은해 10월, 백석공장에 설치한 건축물(농업용 고정식 온실)이 당초 목적과 달리 창고로 쓰인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이는 농지법과 건축법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