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다큐 3일’이 종영한 지 3년째인 가운데, 10년 전 대학생 두 명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활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의 10년 전 방송이 재조명돼 프로그램 부활을 목소리가 커졌다. 10년 전 방송분에서 ‘다큐 3일’ VJ와 약속한 대학생 2명의 모습이 각종 SNS 및 커뮤니티 알고리즘에 등장하면서부터다.
‘다큐 3일’의 카메라 감독은 최근 개인 SNS 채널에 지난 2015년 방송된 ‘다큐 3일’ 안동역 편의 한 장면을 편집해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카메라 감독은 ‘내일로’ 여행을 온 대학생 2명이 10년 뒤 같은 날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온다는 말을 듣고 자신 역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약속 시점은 해당 방송이 공개된 후 딱 10년째가 되는 날인 오는 8월 15일 오전 7시 48분이다. 카메라 감독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고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에 3년 전, 안동역 편을 담은 KBS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 약속한 대학생 중 1명이 남긴 댓글도 재조명됐다. 대학생 A씨는 “지금도 이 장면이 가끔 생각난다. 당시 21살이던 나는 지금 대학원생이 됐다. 진공포장된 21살이 여전히 여기 있다. 그때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안동역에서 다시 뵙길 바란다”고 해 재회를 기대케 했다.
10년 전 안동역에서의 약속이 재조명되자, KBS도 발벗고 나섰다. KBS는 안동역 편의 영상 제목을 ‘2025년 8월 15일 7시 48분 안동역, 10년 전 청춘들의 약속’이라고 수정하며 세 사람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누리꾼들 역시 재회를 계기로 ‘다큐 3일’이 부활하길 바란다고 하는가 하면, 약속한 당일에 세 사람이 만날 것을 기대하며 낭만 가득한 댓글을 달고 있다.
카메라 감독은 뜨거운 반응에 “그 여름, 열차가 떠난 뒤 아홉 번의 여름을 지나 열 번째 그날이 오고 있습니다. 저와 소녀들의 약속에 각자의 낭만을 담아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겨 대학생 2명과 재회하러 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코레일유통을 비롯해 영상 속 대학생이 들고 있던 과자 회사 등 여러 브랜드들이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약속 당일 안동역을 찾아가겠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큐 3일’의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까지 커진 상황. KBS가 특별 편성을 통해서라도 세 사람의 재회 장면을 담을지, 세 사람이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온국민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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