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최윤지가 용기있게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유제원, 극본 성우진) 6회에서는 이지안(염정아 분)과 이효리(최윤지 분)의 ‘수상한 이웃’ 정문희(김미경 분)의 정체와 사연이 공개되는 한편, 류정석(박해준 분)의 전처이자 류보현(김민규 분)의 엄마 이여정(오나라 분)의 등장으로 청해 마을이 들썩였다. 여기에 류보현을 향한 마음을 자각한 이효리의 ‘직진 고백’은 설렘 이상의 감동과 울림을 자아냈다.

류정석, 류보현 부자와 이여정의 재회는 반가움보다 불편함이 앞섰다. 이여정은 업무차 2, 3개월가량 청해에 머물게 됐다며 함께 지내도 될지 물었고, 류정석은 그의 배려 없는 태도에 화를 내며 자리를 피했다. 2년 만의 만남에 설렜다는 엄마 이여정에게 류보현은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어요? 나한테는 설레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갑작스럽고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돌려서 말했다.

이효리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 후, 이지안은 보호자 역할로 분주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병원에서 우연히 정문희를 마주쳤다. 청해에서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그는 노련하고 능숙하게 이효리를 챙기며 이지안을 도왔다. 병원 측에서는 정문희가 부탁했다며 다인실에서 일인실로 병실을 옮겨줬다. 사실 정문희는 이효리가 다니는 병원을 퇴직한 교수였고, 남편과 딸을 잃은 충격으로 섬망 증상이 시작됐던 것.

바로 그때 이지안, 이효리 모녀는 병원 복도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정문희를 발견했다. 이지안은 자신을 보자마자 딸의 이름을 부르는 그의 손을 붙잡고, “걱정 마세요. 나 만났잖아요. 사람 아무리 많아도 아는 사람 딱 하나만 있으면 겁낼 게 하나도 없어요”라며 따뜻하게 다독였다. 그리고 그날 밤, 이효리의 병실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류정석은 이지안이 돌아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그를 찾아왔다. “효리 얼굴 잠깐 보려고 들렀는데”라고 어색하게 둘러대는 그의 말속엔 사실 이지안을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류정석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지안은 그의 차에 탄 이여정이 시선에 들어왔다.

이효리는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청해에 돌아왔다. 마침 유동석(이태훈 분)의 생일 파티가 있는 날이었고, 이효리는 류보현을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다녔다. 그 시간 류보현은 ‘여사친’ 김소연(정회린 분)과 함께 있었고, 그의 고백을 거절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이효리 때문이냐는 김소연의 말에 류보현은 “효리가 많이 아파”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두 사람이 있는 곳에서 도망치듯 멀어졌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우산 없이 비를 피하던 그는 “이미 젖었으니까 이제 겁내지 말고 과감하게 건너갈 수 있잖아. 끽해봤자 젖은 발 좀 더 젖기밖에 더 하겠어?”라던 류보현의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결심하듯 빗속으로 나온 이효리는 이지안에게 전화를 걸어 “하고 싶은 거… 포기해, 부딪혀?”라고 물었다. 무조건 부딪히라는 엄마의 말에 용기를 얻은 그는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함께 빗속을 달려 류보현의 작업실에 도착했다. “뭐가 됐든 분명한 건 네가 날 설레게 하고, 그렇게 설레는 내가 좋다는 거야. 나 너 좋아하나 봐”라는 이효리의 고백 엔딩은 숨이 멎을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첫, 사랑을 위하여> 6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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