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빌 게이츠가 기부 철학을 밝혔다.

지난 27일 글로벌 특집으로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8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의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출연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인생 철학과 기부에 대한 소신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지난 25년간 1000억 달러(약 140조 원)가 넘는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빌 게이츠는 이날 방송에서 “부자로 죽지 않겠다”는 소신 있는 기부 철학부터 성공의 원동력과 하루 소비 금액, 일상 루틴까지 유쾌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빌 게이츠가 70년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한 대목이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AI 시대를 일찍이 예견한 빌 게이츠의 통찰력도 주목받았다. 그는 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고, 평생 배우려는 자세”를 꼽으며, 어릴 적부터 품어온 호기심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기술이 많은 것을 바꾸더라도 결국 인간은 ‘무엇을 해야 보람을 느끼는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 역시 돈이 아닌 ‘보람’을 따라 게이츠 재단 활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윈도우 부팅음’ 퀴즈에서 상금 100만 원을 받은 뒤 이를 의미 있는 곳에 써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혀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유 퀴즈’가 왜 세계적 인사들의 선택을 받는지를 보여준 순간이기도 했다. 단순한 토크쇼를 넘어, 진솔한 대화와 공감의 힘으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보편적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소통 IP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 매기 강 감독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무려 7년에 걸쳐 제작에 몰두한 매기 강 감독은 무당, 저승사자, 도깨비 등 한국적 요소를 애니메이션 속에 정교하게 녹여냈고, 유재석은 한국 문화를 반영한 섬세한 디테일에 “소름이 돋는 포인트들이 있었다”며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5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H.O.T.의 노래를 들으며 자란 어린 시절도 눈길을 끌었다. 강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야기를 만들 자격이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이 작품을 ‘7년간 써내려간 한국 문화를 향한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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