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캡처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그룹 라붐 출신 가수 겸 배우 율희가 이혼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가수 율희, 배우 방은희, 양소영 변호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 변호사는 율희의 양육권 소송 법률 대리인이다. 또 두 사람은 러닝 예능 ‘뛰어야 산다’에 함께 출연한 인연도 있다.

현재 면접교섭을 통해 삼남매를 만나고 있다는 율희는 “아이들은 많이 봐도 또 보고싶다. 아들이 맨날 하는 말이 ‘엄마, 보고 있는데도 또 보고싶어’ 이런다. 자기는 엄마보다 예쁜 여자를 만날 때까지는 엄마가 1순위라고 한다”며 웃어보였다.

율희는 2017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지만 최근 율희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폭로한 후 양육권과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경림은 “이혼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말씀드렸을 때 엄마는 뭐라고 하셨냐”고 물었다. 율희는 “저희 부모님께는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 안드리고 그냥 ‘나 진짜 이혼해야 할 것 같아. 그런데 아무것도 묻지 말아줘’ 했다. 그래서 나중에 안 것”이라고 돌아봤다.

기사가 나고 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율희는 “보시자마자 오열하며 전화가 왔다. 이렇게 힘들었던 걸 왜 몇 년 동안 얘기를 안했냐고. 그때라도 도움이라도, 말이라도 얹어주고 했을 텐데”라며 가족의 가슴 아픈 반응을 전했다.

율희는 이혼 당시엔 스스로를 고립시킨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는 “용기가 안나고 무서웠다. 그때는 그게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도 했다. 그냥 다 조용히 깔끔하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라며 털어놨다.

또 율희는 “우울증이 심했다”고 고백하며 “우울증이 나한테 왔다고 생각 못했다. 원래 저는 직업상 힘들어도 이렇게(웃으며) 잘되니까 몰랐다가 저희 (소속사) 대표님이 상담을 받아보겠냐고 하더라. 제가 얘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멍을 때리고 있다더라”고 얘기했다. 검사 결과 우울증을 진단 받았다.

율희는 “단순히 이혼해서 갑자기 혼자 있는 게 적응이 안되어 잠이 안오나보다 했는데 우울감 때문에 무기력증, 불면증이 왔다. 약물치료까지 받았으면 좋겠다더라”며 “그런데 ‘뛰산’(달리기) 시작하고부터 다 끊었다. 병원도 안가고 약도 끊고 불면증도 사라졌다. 나와의 싸움은 평생 있는 거구나 느꼈다”고 러닝의 소중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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