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하정우가 팬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최고존엄 하정우의 이름대잔치!'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터널' 개봉과 함께 무비토크, 스팟 라이브 등 수 차례 'V앱'에 얼굴을 비친 배우 하정우는 늘 신선한 유머감각으로 팬들을 폭소케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무대 인사에 오르기 전까지 팬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색적인 팬서비스를 보여주었다. 초반에 등장한 '다솜'이라는 팬의 이름을 부른 하정우는 "씨스타 다솜인가요? 씨스타 다솜이 이걸 보고있다? 알겠어요"에 이어 "박수진씨, 우리 극중 딸래미 이름이 박수진인데" 등 침착한 표정과 말투와 묘하게 진지한 코멘트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한 팬이 영화 '터널'을 극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쉽다는 메세지를 보냈다. 이를 포착한 하정우는 "8월 말에 로스 그리고 젤레스에서 개봉한다고 하는데, 코리아 타운 극장에서 보세요"라며 절묘한 말장난을 시도했다. 'V앱'을 지켜보던 스텝들 역시 갑자기 튀어나온 '로스 그리고 젤레스' 발언에 웃음을 터뜨렸다. 하정우는 내심 뿌듯한 표정으로 미소를 머금으며 "저는 로스 그리고 젤레스에서 봤어요"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이름 호명 부탁에 하정우는 어머니 지인부터 대학 선배까지 유추되는 이름에 대한 설명을 모두 갖다붙이며 웃음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름을 부르던 그는 "이건 뭐 질문도 없고 다 불러달라는 얘기네요"라며 읊조렸다. 한편, 영화 속 먼지로 대체된 콩가루를 가리키는 말 "정우야 콩길만 걸어"라는 팬의 메세지가 하정우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영화 '터널'을 10번 이상 봤다는 메세지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를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김성훈 감독까지 등장해 이름 호명에 나섰다. 자연스럽게 '씨'라는 호칭을 붙이자, 하정우는 "감독님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은 바로 '님'이라는 호칭으로 정정하며 찰떡 궁합을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터널'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정수(하정우 분)가 홀로 갇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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