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아시아> 제작발표회
28일 오후 4시 1~4회 넷플릭스 최초 공개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우리의 나라, 우리의 피지컬. 더 이상 개인전이 아니다. 국가별 대항전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피지컬: 아시아>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남다른 사명감을 담은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피지컬: 아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피지컬> 시리즈를 제작한 장호기 PD와 출연진 윤성빈, 김민재, 아모띠, 장은실, 최승연이 참석했다.
이날 장호기PD는 “예능 프로그램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라는 소회를 밝히며 아시아 8개국이 함께한 이번 시리즈에 섬세하게 신경 쓴 과정을 전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와 특색이 공존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국가의 출연진들은 물론, 이를 콘텐츠로 접할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까지 고려해 후반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는 후문.
최근 <피지컬: 100> 미국, 이탈리아판 제작에 돌입하며 전 세계로 포맷 확장에 성공한 <피지컬> 시리즈는 아시아와 주변국으로 확장된 첫 무대로 <피지컬: 아시아>를 선택했다.
“이번엔 국가 대항전이다” 더 커진 스케일에 확실한 기대감
<피지컬: 아시아>는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한국을 비롯해 ‘치밀한 승부사’ 일본, ‘무에타이 정신’ 태국, ‘초원의 거인’ 몽골, ‘전사들의 후예’ 튀르키예, ‘터질 듯한 에너지’의 인도네시아, ‘압도적 피지컬’ 호주, ‘챔피언의 피가 흐르는’ 필리핀까지 아시아 8개국이 칼을 갈고 나온다.
이에 장호기PD는 “시즌 1,2는 개인에게 집중하는 포맷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확실히 나라를 대표해서 나온다는 국가별 대항전이기에 다들 국가대표급의 자부심이 강했다”며 “기존과는 다른 강렬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는 동안 예능 프로그램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아무래도 해외에서 온 출연진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국가에서 초청해서 한 프로그램이라,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신경 썼고, 그런 의미에서 냉정하게 편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걷어낼 수 있었던 부분도 이번에는 다른 나라에서 한국까지 오신 분들을 생각해 최대한 장면을 살리는 등 고르게 편집점을 고려했다”고 장호기PD는 덧붙여 설명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피지컬> 시리즈만의 상상초월 거대한 스케일의 경기장, 초대형 퀘스트,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담은 광대한 세계관이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초대형 퀘스트가 전대미문의 쾌감을 전할 것이라고. 개인에서 팀으로 확대된 대결에선 각국의 다양한 전술과 전략, 팀워크를 보는 재미가 기대된다. 여기에 한국 씨름, 몽골 씨름, 튀르키예 오일 레슬링, 태국 무에타이 등 각국의 전통 스포츠 선수들이 등판한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장호기 PD는 “넷플릭스를 보시는 분들은 넷플릭스만의 콘텐츠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의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하셨다. 한국에서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가 많다”고 자신했다.
‘복싱 전설’ 파퀴아오부터 ‘UFC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김동현까지 레전드 스타들의 대결
국가 대항전답게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들에 이목이 집중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레전드 스타들의 불꽃 튀는 맞대결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아시아 8개국 각각 6인, 총 48인의 레전드 선수들이 치열한 피지컬 진검승부를 벌인다.
한국인 최초 종합격투기 UFC 선수 김동현을 필두로 UFC 아시아 최다승의 주인공이자 일본의 격투기 레전드 선수인 오카미 유신,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자 ‘저승사자’라는 무시무시한 수식어의 주인공인 호주 로버트 휘태커, 8계급 석권이라는 복싱의 역사를 쓴 전설인 필리핀 매니 파퀴아오 등이 등판한다.
또한 ‘어벤져스’ 한국 팀은 김동현을 중심으로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씨름계를 집어삼킨 천하장사 김민재,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피지컬: 100 시즌1>에서 막강한 피지컬과 리더십을 보여줬던 장은실, 크로스핏 아시아 1등 최승연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피지컬 전쟁을 치른다.
한국팀 팀장으로 맹활약을 예고한 김동현은 “한국팀은 색깔이 다 다른 멤버들이 모였다”며 “저희 팀 장점은 팀장이 여섯명이라는 것이다. 그게 대한민국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팀원 개인의 강점을 묻자 김동현은 “아모띠는 완벽하다”며 “피지컬 하면 아모띠가 생각나는 것처럼 그는 게임 캐릭터로 보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원하게 이 판을 부숴버리겠다 싶으면 윤성빈을 선택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동현은 또 “장은실 선수는 저와 같이 격투기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힘과 체력이 좋아서 ‘여전사’의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자 선수 중 아모띠 못지않은 실력은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최승연”이라고 여자 아모띠라는 칭찬을 더했다. 나아가 “김민재 선수는 씨름계에서는 어린 나이에 이미 상대가 없을 정도로 괴력의 사나이”라며 “황소 같은 괴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윤성빈을 비롯한 한국 출연진들은 ‘팀플이 주는 새로움’에 매료됐다. 윤성빈은 “제가 못하면 팀이 안 될 수 있어서 한 걸음 더 열심히 하게 됐다”며 “팀원들과 관계가 두터워진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으로 <피지컬> 시리즈에 처음 합류한 최승연은 “개인전 선수다 보니 팀에 민폐 끼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제가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고 힘든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고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익숙한 한국팀 선수 외 뜨거운 주목을 받는 건 필리핀의 파퀴아오다. 이날 장호기PD는 그의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장PD는 “파퀴아오 선수는 여러 번 연락을 드리니 오히려 본인의 자택으로 초대를 해주셨다”며 당일 함께한 저녁 식사와 함께 바로 출연이 결정된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비대면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파퀴아오는 “그 많은 사람 중 저를 섭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같이할 기회가 있어 고맙고, 필리핀 팀은 한 마디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기쁘게 화답했다.
파퀴아오 외에 다양한 국가별 스포츠 스타들도 눈에 띈다. 장PD는 “나라별로 역량에 큰 차이가 나지 않게 고르게 섭외했다”며 “그중에서도 나라별 전통 스포츠 하시는 분들 위주로 모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대면으로 참석한 해외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 보였다. 한국말로 “우리가 남이가”를 말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든 튀르키예 레젭 카라는 “한국은 저희에게 특별한 게, 형제의 나라 아니냐”며 합류하게 돼 기쁜 소감을 전했다.
호주 로버트 휘태커는 “경쟁의 규모가 엄청났다”며 “시합장에 들어가면 바로 경기에 임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몽골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은 “몽골의 장점은 다양한 필드에서 활동했던 선수들과 몽골 전통의 유목 생활의 경험과 인내를 끝까지 잘 보여줬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정전⋅해태⋅장승⋅서낭당까지 곳곳에 스며든 ‘한국의 美’
앞서 그리스 신전 판테온을 시작으로 지하광산으로 세계관을 넓혔던 <피지컬> 시리즈는 이번엔 개최국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거대한 퀘스트를 선보인다. 이에 곳곳에 스며든 한국 전통미를 들여다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선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궁을 지키는 수비대장과 무시무시한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한 갓을 쓴 심판, 옳고 그름을 가려주는 해태, 수호신인 장승과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서낭당, 한국의 전통 북과 음악이 공개돼 <피지컬> 시리즈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이미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장호기PD는 “1년 넘게 경복궁 근정전을 테마로 해서 과거 근정전에서 이런 체육대회가 열렸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기획했다”며 “프로그램에 북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마주했다”고 강조하며 영상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문화를 찾아보길 권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장PD는 “이번 시즌 몇몇 퀘스트에 거대한 태양과 달을 상징적으로 배치했는데 <피지컬> 시리즈의 새로운 왕을 찾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최초로 밝힌 이번 시즌의 우승 상금은 무려 10억 원이다. 이에 장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상금 때문에 출연자들이 열심히 하시진 않았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본인의 피지컬에 대한 자부심, 국가의 명예를 더 높이 중시하더라”며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각 나라를 대표해서 싸우는 만큼, 그 치열함과 사명감이 배로 느껴진다. 그러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결국 한 팀으로 이뤄낸 건 <피지컬: 아시아>라는 새 이정표다.
장PD는 “2023년도에 처음 인사드릴 때 열심히 해서 아시아, 다른 대륙으로도 넓혀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렇게 될 수 있게 기회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형태의 올림픽을 보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오는 28일 오후 4시 1~4회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후 11월 4일(화) 오후 5시 5~6회, 11월 11일(화) 오후 5시 7~9회, 11월 18일(화) 오후 5시 10~12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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