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끝난 줄 알았던 연예계 성추문이 엄태웅까지 이어지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23일 또 다른 성추문 사건이 보도됐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을 대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모처에서 A(30대·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22일 검찰은 분당서로 이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소인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정확한 내막 역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A씨로부터 남자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게 맞다. 그러나 아직 해당 남성이 엄태웅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늘 화려하고 멋진 모습만 보여온 스타들의 성폭행 피소라는 사건 자체가 충격적인데, 불과 세 달 사이 잇따라 여성 명의 성추문이 터졌다. 이를 지켜보는 대중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작은 개그맨 유상무였다. 유상무는 지난 6월 18일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유상무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유상무는 성폭행 미수 혐의로 지난 6월 경찰을 받았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 됐다.

그룹 JYJ 출신이자 배우 박유천은 여성 4명에게 고소를 당했다. 박유천은 지난 6월 10일 유흥업소에 다니는 20대 여성 A씨를 유흥주점 안 화장실 "지난 4일 유흥주점 안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박유천 성폭행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크게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그 뒤로도 세 명의 여성이 추가로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하면서 파문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박유천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A씨와 B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 측은 약 한 달 여 만인 15일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로 박유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새롭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검찰 수사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이민기는 지난 2월 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14일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민기는 지난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만난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민기 측은 “당시 여성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해당 여성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며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됐다. 지금 검찰 쪽에서는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의미 없는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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