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쇼미더머니12’가 4년 만에 역대급 스케일로 돌아왔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net ‘쇼미더머니1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효진 CP를 비롯해 프로듀서 8인 지코, 크러쉬, 그레이, 로꼬, 제이통, 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 박재범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첫 방송하는 ‘쇼미더머니12’(이하 ‘쇼미12’)는 날 것의 랩 배틀, 되살아난 배틀의 심장 힙합 씬의 뉴 아이콘을 찾는 힙합 오디션이다.
최효진 CP는 “4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방영이라 기획 단계부터 고심했다. 이번 시즌의 주요 포인트는 괜찮은 프로듀서들이다. 매번 진심으로 임해주고 있고, 팀별로 다른 컬러를 갖고 있다. 몸을 갈아서 작업 중이다. 매력적인 음악을 많이 들어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4년 만의 프로그램이라 참가하는 분들의 인원이 굉장히 많았다. 실력도 월등하고,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참가자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매력을 봐달라. 또 글로벌에서도 지역 예선을 진행해 다채로운 언어의 참가자를 보실 수 있다. 다채로운 서사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티빙과 협업한 ‘야차의 세계’도 함께 진행된다. 최효진 CP는 “어떤 이야기 구조를 가져야 새로운 서사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야차의 세계’는 ‘쇼미12’ 방영 후 며칠 뒤 릴리즈된다. ‘쇼미12’와 함께 이야기 형태를 가져간다. 첫 방송이 끝나면 ‘이게 야차의 세계구나’ 하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지코, 크러쉬는 함께 팀을 이뤘다. 지코는 “참가자들이 잘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나오는 포텐을 보여드리겠다. Mnet과 티빙 두 채널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결과물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크러쉬는 “지코와 ‘쇼미12’ 전부터 작업을 많이 해서 한몸처럼 움직인다. 팀워크가 좋고, 텔레파시 같은 게 있다. 매 라운드를 거치면서 참가자들과의 호흡에도 큰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릴 모쉬핏과 함께한다. 박재범은 팀의 강점으로 “생각하는 멋, 취향이 같다. 같이 할 때 케미가 좋다. 계속해서 멋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릴 모쉬핏은 “이 문화가 왜 멋있는지 다시 한번 알려주고 싶고, ‘쇼미12’가 왜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는지 잘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로꼬와 함께하는 그레이는 “로꼬와 대학생 때 만나서 같은 회사에서 크루도 같이 했다. 오랜 시간 맞춘 합이 있다. 서로 뭘 원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방향도 비슷하다. 4년 동안 기다렸다. 책임감을 갖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로꼬는 팀의 목표로 “컴피티션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 출신이라 참가자들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작업물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통, 허키 시바세키가 한 팀이 됐다. 허키 시바세키는 “헝그리 정신이 있다. 다른 팀에 뒤쳐지지 않도록 열심히 할 거다”고 전했고, 제이통은 “불확실함 속에 있지만, 그안에서 강력한 무언가가 나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오디션에서 24가지 언어가 사용됐다. 박재범은 직접 글로벌 오디션을 본 소감으로 “언어가 달랐다. 각 나라의 문화, 전통, 의상을 연출해서 재미있었다. 다양한 언어로 음악, 랩을 들으니까 신선했다. 파격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릴 모쉬핏은 그루비룸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했다. 릴 모쉬핏은 “제가 자아실현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이름이 하나 더 있길 바랐다. 새로운 브랜딩에 맞는 음악과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새 시즌에서의 심사 기준에 대해 “달라지기보다는 책임감을 느끼면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많은 걸 걸고 쇼에 참여한 만큼, 저희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코는 한국 힙합에 대한 생각으로 “힙합은 유행에 민첩한 장르다. 3~4개월 주기로 장르가 바뀌고 있다. 빠른 속력으로 형태를 바꾸고 있다. 그 안에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는 고유한 성질을 갖고 있다. ‘쇼미12’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 익숙한 아웃풋들을 보여주고 확신을 주는 분들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걸 밀도감 있게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대의 변화를 투영할 수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이번 시즌을 통해 장르의 부흥을 바란다. 새로운 얼굴이 많다. 되게 완성도 있게 나왔고, 가슴이 뜨거워졌으면 좋겠다. 힙합 장르가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 맞다. 예전만큼 찾거나 듣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K팝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경계가 사라졌다. 랩은 진입장벽이 낮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흉내낼 수 있어서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애들 놀이’처럼 느끼는 분들도 있다. 잘못된 선입견이 있어서 대중성이 꺾였는데, 대중성을 노리기보다는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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