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유튜브 캡처
한그루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한그루가 싱글맘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그루니까말이야’에는 ‘사유리 언니 만나자마자 입 터진... 싱글맘들의 진짜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그루는 사유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는 “낮에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말이 통하는 어른과 대화하는 게 좋다. 아들 젠은 대화하는 게 힘들다. 말을 안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오후 7시에 자서 오전 5시에 일어난다. 그때부터 놀자고 한다. 아기 낳기 전에는 새벽에 자고 오전 9시에 일어났는데, 이젠 아들이 있어서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젠을 엄청 혼낸다며 “아빠가 없으니까 내가 무섭게 혼내야 할 때가 있다. 밖에서는 소리를 지르면 안 되니까 집에서 혼낸다. 그래서 젠이 집에선 말을 잘 듣는다”라고 했다. 한그루는 “애들이 그걸 다 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엄마는 어디서든 널 혼낼 수 있어’라고 말했다”고 공감했다.

사유리는 “DM으로 ‘아빠가 없으니까 애를 똑바로 키워라’라는 내용이 많이 온다. 나중에 아이한테 ‘아빠가 없다’는 꼬리표가 평생 붙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사고 등으로 죽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젠이 혼자가 될까 봐 그렇다”라고 했다.

이에 한그루는 “그 생각을 못하다가 성형수술을 하려고 누웠는데, 마취하기 직전에 정말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만약에 여기서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애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내 마음이 진짜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1~2년 전에 제 생활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연예인 걱정은 정말 안 해도 된다. 내 입이 문제다. 조금 오버해서 말한 게 있다”고 말했다.

또 사유리는 “난 미혼모고, 한그루는 이혼하지 않았냐. 한그루는 나랑 안 맞는 사람과 결혼을 겪어보지 않았냐. 그때 힘들었을 수 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지 않나. 나는 그런 걸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혼을 실패라고 말하더라도 부럽다”라고 했다.

한그루는 결혼에 대해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 혼자만의 선택이 아니다. 애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아직 자아가 없을 때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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