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미스트롯5’ TOP5가 국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그간의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TV조선 ‘미스트롯4’ TOP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眞 이소나, 善 허찬미, 美 홍윤, 길려원, 윤태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5일 ‘미스트롯4’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진(眞)은 이소나로, ‘미스트롯’ 시리즈에서 우승한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를 잇는 4대 우승자가 됐다.
이날 이소나는 “‘미스트롯4’에 출연 후 인생이 달라졌다. 출연 전에는 무대가 사라져서 용기를 낸 상태였다. 최종적으로 진을 차지해 영광이다. 경연을 하면서 제 안의 상처를 잘 드러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치유됐다. 제 인생에서 의미있는 프로그램이고, 값진 순간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책임감이다. 노래를 하는 게 직업인데,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이 원동력이다. 국민의 투표로 만들어진 眞이다. 아픔에 공감해 주셔서 제가 된 것 같다. 가족들이 엄청 좋아해 주셨다.
허찬미는 “‘미스트롯4’를 준비하면서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이유에 대해 저 스스로 많이 느꼈다.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을 어느 정도 보여드리게 된 거 같다”고 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허찬미는 “‘미스트롯4’에 재도전하기 전까지 긴 시간 동안 가수 생활을 했는데,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3번의 오디션을 거치며 최종 문턱에서 떨어졌다. ‘대중에게 아직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실 TOP5에 드는 게 제 목표였다. 과정 자체가 제게 큰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홍성윤은 “되게 꿈 같다. 평생 깨지 않았으면 하는 꿈 같아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끝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길려원은 “마스터 예심 때 사실 집에 갈 줄 알았다. 너무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열심히 박수를 쳤는데, 귀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윤태화는 “18년 차 가수라 더 간절한 마음이었다. ‘미스트롯4’에 도전한 참가자들이 좋고 재미있었다. TOP5에 들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소나는 남편이 배우 강상준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소나는 “제가 관심을 받다보니까 강상준도 관심을 받게 됐다. 되게 신기해하더라. 제가 마음고생했던 시간을 알아서 굉장히 기뻐해줬다. 제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관심이 부담되진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상준의 조언으로 “남편이 뮤지컬 배우였는데, 표현력을 많이 알려준다. 제가 공연할 때 지인으로 왔는데, 친구에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 케이스”라고 했다.
TOP5는 결승전 무대 선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소나는 “인생곡 미션이라 제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삿말에 집중했다. ‘나 항상 그댈 위해 살리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제는 저를 위해 희생해준 가족들을 위해 노래해야 해서 그 곡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많이 우셨던 기억이 있다. 웃으면서 더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허찬미는 “결승 무대인 만큼, 선곡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차분하고 감동적인 노래를 하고 싶으면서도 나만이 가진 매력과 무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야나’의 가사를 들으면서 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도전의 아이콘이지 않나. 저처럼 실패와 역경을 겪은 분들께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꼬리표를 떼고 싶었다. 퍼포먼스가 강점이자 무기일 수 있지만, 노래를 갈구해서 민요를 배웠다. 정말 많이 연습했다. 매 무대가 결승 무대 같았다.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장르를 많이 도전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제 안에서 산을 넘어야 했다. 오랫동안 아이돌 생활을 해서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그 강박을 깨려고 했다. 나를 내려놓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했다. 칼을 품고 도전했다”라고 전했다.
윤태화 역시 오디션 경험이 많다. 윤태화는 오디션의 매력으로 “더 겸손해지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평가를 받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며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서로 선의의 경쟁하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길려원은 예능 출연에 대해 “언니들과 친해져서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노래와 춤을 열심히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고, 홍성윤은 “공식 울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젠 울지 않고 웃고 웃기는 모습만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허찬미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사랑받은 만큼,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트롯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고, 이소나는 “‘AI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제 안의 숨겨진 재미있고 인간미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TOP5는 내달부터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이소나는 “그동안 경연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무대를 준비 중이고,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도 준비 중이다”라고 했고, 허찬미는 “음악만 즐기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뻥 뚫어드릴 무대도 있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미스트롯4’ TOP5는 TV조선 ‘미스트롯4 토크콘서트’ 등에 출연해 예능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na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