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친구 아이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화신'은 기상캐스터와 기자, 재벌남의 삼각 로맨스 코미다. 둘도 없는 친구가 한 여자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베테랑 기자 화신은 배우 조정석이, 그의 친구인 재벌남 정원은 고경표가 연기한다. 두 사람은 각각 80년생, 90년생으로 딱 10살 차이가 난다. 때문에 고정원 역에 고경표가 '질투의 화신'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한 여자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절친 사이인 화신과 정원이 친구처럼 보이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고경표는 썩 고정원 역할에 어울렸고, 조정석과도 친구로 보인다는 평이 따르고 있다.

조정석과 고경표처럼 큰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친구 혹 또래처럼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꿀케미’ 조합을 꼽아봤다.

tvN을 대표하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과거로 시간을 되돌려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가게 풀어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시리즈마다 함께 자라고 성장하는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고교 동창모임에 자리한 친구들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꾸며진 '응답하라1997'. 이 시리즈는 성시원(정은지 분), 윤윤제(서인국 분), 모유정(신소율 분), 도학찬(은지원 분), 강준희(호야 분), 방성재(이시언 분) 절친한 6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때 최고령자 은지원(1978년 생)과 막내 정은지(1993년 생)은 무려 15세 나이 차이에도 불구, 썩 잘 어울리는 호흡을 보여줬었다.

무대를 1994년으로 옮겨 신촌 하숙에 모여 사는 대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응답하라1994’은 무대를 1994년으로 옮겨 신촌 하숙에 모여 사는 대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았다. 선배 쓰레기(정우 분)과 스무살 새내기 성나정(고아라 분), 칠봉이(유연석 분), 삼천포(김성균 분), 해태(손호준 분), 빙그레(바로 분), 조윤진(도희 분)은 대학생 새내기의 풋풋하고 설레는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그중 김성균(1980년생)과 도희(1994년생)는 무려 14살 나이 차이를 뛰어 넘고 귀여운 동갑내기 커플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일 방영됐던 ‘응답하라1988’은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들처럼 한 골목에서 자란 소꿉친구 5인방 성덕선(혜리 분), 김정환(류준열 분), 최택(박보검 분), 이동룡(이동휘 분), 성선우(고경표 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실제로 이동휘(1985년생)는 막내 혜리(1994년생) 보다 9살 연상. 그럼에도 ‘쌍문동 5인방’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응답하라’ 시리즈 외에도 올 상반기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 호흡을 맞춘 박해진(1983년 생)과 서강준(1993년 생)도 실제 10살 나이 터울이다. 그렇지만 극중 설정상 어려서 함께 자란 유정과 백인호를 연기해 인상깊은 활약을 했다. 역시 상반기 개봉했던 스무살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글로리데이'에 등장하는 친구 각각 엄마에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과 우정, 의리를 중요시하는 지공을 연기한 류준열(1986년 생)과 지수(1993년 생)도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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