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무표정한 얼굴로 모진 말을 뱉어대던 ‘신네기’ 정일우가 슬쩍 웃는다. 여심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tvN 불금불토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대저택 하늘집으로 들어온 수의사가 꿈인 스무 살 은하원(박도삼 분)이 고집스럽고 자유로운 세 명의 도련님과 한 명의 경호원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1세기형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는 이 드라마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고 계모와 언니에게 구박을 받던 현대판 신데렐라 은하원이 재벌 3형제 강지운(정일우 분), 강현민(안재현 분), 강서우(이정신 분) 그리고 그들이 함께 보여 사는 하늘집의 집사 이윤성(최민 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 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그중 정일우가 연기하는 어려서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카센터에서 먹고 자라며 정비 기술을 배웠다. 그러다 하늘 그룹의 핏줄임이 밝혀지면서, 한순간에 재벌이 된, 아직까지 재벌들의 세계가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다. “꺼져”라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내심 따뜻하다. 그중에서도 혜지(손나은 분)에게만 유독 더 그렇다.

지운은 우연히 처음 만나 한 집에서 살게 된 은하원에게 까칠했다. 더욱이 혜지가 좋아하는 강현민(안재현 분)이 하원을 약혼녀라고 소개하면서, 혜지를 위해 은하원을 유혹할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인 하원과 같이 있게 될수록 무섭도록 차가웠던 표정이 점차 풀어진다. 지운은 자신도 모르게 하원과 함께 있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웃게 된다.

지난 2일 방송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7회에서는 하늘집을 나간 은하원을 찾는 3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션을 실패했다고 오해한 하원은 하늘집을 나왔다. 졸업식이 끝난 후에도 홀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하늘집 3형제는 은하원을 찾지 못해 안절부절 했다.

이때 강지운은 편의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은하원과 만난다. 지운은 장난스럽게, 밝은 척 하원에게 다가갔다. 시무룩한 모습으로 라면을 먹고 있던 하원에게 “밥 굶고 다니지 말고 집으로 돌아와. 미션 성공했다”라고 머쓱하게 말했다. 결국 은하원은 하늘 집에 돌아왔다.

까칠하고 외로워 보이던 지운이 달라졌다. 무표정하고 차가웠던 얼굴 대신 슬쩍 미소를 짓는다. 예전에는 무시하던 하원의 문자를 받아보곤 어떻게 답을 보낼까 고민한다. “꺼져” 대신 슬쩍 웃는 지운의 변화된 모습에 여심도 설레고 있다.

시청자들은 “처음에는 강현민에 끌렸는데, 정일우가 웃기 시작하면서 설레인다” “강지운 캐릭터 매력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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