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뮤:터뷰①]에 이어‥)박보영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체중 관리로 인한 체력 문제를 꼽았다.
“감독님이 희주가 가면 갈수록 말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체중을 제일 많이 뺀 것 같다. 얼굴 살을 엄청나게 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식단을 했는데 힘이 안 나는 거다. 기운이 너무 없더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감독님 몰래 간식 먹고 그랬다. 스태프분들이 많이 숨겨주셔서 몰래 먹으면서 힘을 냈다. 마지막 금은방 신도 너무 힘들었다. 총이 생각보다 너무 무겁더라. 총을 들고 2부 엔딩, 3부 초반에 우기가 저를 설득하려고 엄청나게 길게 대사를 하는데 총이 너무 무거워서 집중이 안 되더라. 총을 맞는 액션도 피탄을 넣어서 해야하기 때문에 어깨를 올려서도 안 되고 고개도 그렇고 안전 때문에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더라.”
박보영은 ‘희주’ 중심의 장르물은 맞지만 오롯이 10부를 끌어간다고 처음부터 생각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야기 중심에 희주가 있긴 하지만 금괴를 향한 사람들의 욕망이 어디까지인지, 주위의 인물들도 많이 보이지 않나. 책임감은 나눠 가진다고 생각했다”라고 웃으며 “일단 감독님이 그냥 제일 맨얼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피폐한 얼굴을 보고 싶다 해서 저도 고민을 많이 했다. 눈빛의 변화에 신경을 쓰려고 했다. 김희원 감독님도 전작에서 감독님으로 만나서 그런지 조언을 해주시더라. 좋은 얼굴이 나왔을 때는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면서 자신감을 찾는 편은 아닌데, 박보영이 아니라 희주로 보일 때가 있을 때마다 항상 이야기를 해주셔서 힘을 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이사’를 완벽히 소화한 이광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보영은 “제가 알던 사람과 ‘골드랜드’ 박이사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 분리해서 본 것 같다. 너무 무서워서 계속 ‘무섭다’, ‘꿈에 나올 것 같다’ 했다. 촬영하면서 시청하시는 분들도 ‘박이사’ 캐릭터를 많이 무서워하겠다 싶었다. 친하니까 서로 말을 할 때 쿠션어를 잘 안 하게 되고 가감 없이 하니까 더 편하게 한 것 같다. 당연히 조심스럽게 (액션 연기를)하긴 했지만 제가 어떤 상태인지, 뒷부분에 더 세게 하자는 얘기를 했다. 사람이 다치기 전에 몸을 보호하더라. 진짜 안 될 것 같을 때는 보호가 되더라”며 부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보영과 이광수의 피지컬 차이에서 오는 공포감도 컸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둘이 친해서 다행이었던 건 시선이 되게 익숙한 상태였다. 아니었으면 키 차이 때문에 더 겁먹었을 텐데 익숙해서 희주로서 박이사에게 ‘대들 수 있겠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너무 많았다. 카레이싱 장면은 얼굴이 너무 무서웠다. 사람이 무섭기보다 얼굴이 진짜 무서웠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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