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 엔터 제공
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 엔터 제공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첫 정규 앨범으로 새 시작을 알렸다.

오늘(8일) 오후 6시 보이넥스트도어의 정규 1집 ‘HOME’이 발매된다. ‘HOME’은 ‘옆집 소년들’로 불려 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그간 겪은 감정과 기억을 진솔하게 푼 앨범이다. 멤버, 팬 등 팀의 근간이 되는 존재와 사랑, 이별, 청춘의 성장과 아픔을 주제 삼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트랙을 구성했다.

신보는 연습생 때부터 현재까지 마주한 다양한 감정을 아우른다. 팀의 출발점이자 구심점 같은 순간을 ‘H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학은 “거의 1년 가까이 준비한 앨범을 드디어 공개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설레고 무대로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컴백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호는 ‘HOME’이라는 앨범이 정규 앨범인 만큼 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트랙들 주제도 지금까지 느낀 감정을 담으려고(했다). 그동안 대중분들께 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톤다운 된 모습도 보이려 했다. ‘바이럴’ 같은 경우 세상 모든 사람의 피드와 알고리즘에 바이럴이 되어서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HOME’의 시작은 불안했던 연습생 시절을 거쳐 꿈을 이룬 후의 감정을 다룬 ‘06070’이 연다. 명재현은 “앨범 트랙 작업을 시작하면서 ‘06070’을 앨범의 시작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보이넥스트도어라는 팀이 제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주셔서 이 곡을 책임감 있게 작업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일지 고민하다가 멤버들을 만나기 직전인 20살에,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던 소년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방법과 과정은 달랐겠지만 6명 모두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던 시절을 음악으로 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 인생 출발점에 관한 이야기라 첫 트랙으로 넣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연습생 시절엔 음악밖에 몰랐던 것 같다. 그러한 꿈과 열정만으로 가득했던 여섯명이 함께 모여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당연히 아프고 힘든 기억도 떠오르는데 데뷔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기분이 제일 먼저 드는 것 같다”며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운학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정규 앨범으로 다음 챕터를 열고 싶었다. 천진난만했던 소년들이 진지한 음악을 들고 오면 좀 더 와닿지 않을까 싶었다. 타이틀곡 ‘바이럴’에 집중도가 더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저희의 첫 시작인 곡부터 데뷔 후 느꼈던 감정들, 그 사이 희로애락을 그려서 앨범에 몰입도를 확실히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정규 1집 명을 ‘HOME’으로 정했을까. 명재현은 ‘마음의 안식처’라는 뜻을 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집이라는 의미 자체가 다양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집이라는 단어를 표현하는 게 많은데, 구체적인 의미가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를 뜻으로 하고 싶었다. 추억이 깃든 장소, 사람들한테 저희의 음악이 퍼졌으면 좋겠다는 욕심과 포부가 담긴 곡,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담은 곡, 팬분들을 주제로 한 마지막 곡까지 모든 것들이 저희의 안식처이자 ‘홈’이라고 하고 싶었다. 팀과의 정체성과도 어울린다.”(명재현)

“저희의 출발점이었던 ‘06070’, 그 집을 떠나고 세상에 나오고서부터의 이야기, 마지막 팬송으로 끝나는 이유도 ‘우리의 집은, 마음의 안식처는 이곳이구나’를 담은 것 같다. 이 앨범을 준비한 것은 집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운학)

타이틀곡은 ‘바이럴’(VIRAL)이다. ‘바이럴’은 보이넥스트도어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에게 퍼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헤어진 상대를 음악으로 붙잡으려는 마음을 녹인 가사와 ‘백색소음에 써내린 가삿말이 / 점점 커져 객석에 퍼지네’처럼 가수만이 쓸 수 있는 표현이 돋보이는 사랑 노래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K-팝 문법’을 계승해 듣는 재미를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성호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통점으로 모았던 감정이 우리다운 것을 많이 넣자는 거였다. ‘우리다운 게 뭘까’ 했을 때 저희가 듣고 자랐던 음악들, 학창시절 동경했던 선배님들의 음악들이 떠오르더라. 익숙한 케이팝 문법으로 가자는 결과로 나왔다. 구성을 짤 때도 멤버들 모두 동의한 문법은 브릿지 때 서정적으로 분위기가 풀렸다가 고음과 함께 댄스 브레이크가 나오고 가사 톤도 서정적이고 그런 부분에서 그 시절 케이팝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명재현은 “곡 길이도 길고 흔히 말하는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 많은 깊이감이 느껴지는 가사들을 하고 싶었다. 정석이 개성이 될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저희 역시 너무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해내기 위해서 연습량 자체를 굉장히 늘렸다. 마음가짐이 남달라서 끝나고 나서도 연습하고 지금도 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바이럴’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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