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윤택이 돌아가신 부모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개그맨 윤택은 최근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는 마음 아픈 일이 있어도 이제는 기댈 곳이 없다라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해요”라며 “마음이 너무 속상해서 아빠, 엄마를 뵈러 왔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잠도 잘 오지 않고 새벽에 눈이 떠지길래 무작정 달려와 산소에 도착했는데 자꾸 눈물이 핑핑 돌면서 멈추질 않더라고요”라며 “아빠,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또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택은 “돌아가시기 전 아빠는 늘 먼저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셨고 나중에 엄마와 함께 합장해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두 달 전 두 분이 비록 땅속이지만 다시 만나셨죠”라며 “며칠 전 아내가 아주 생생한 꿈을 꾸었다고 출장 중에 문자가 왔어요. 궁금한 마음에 꿈 해몽을 찾아봤는데 시아버지가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이제는 하늘나라로 가신다고 인사하시는 내용이었어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제 마음에는 큰 위로가 되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지 2달이 지나도록 아빠, 엄마의 산소를 찾아오지 못한 이유는 마음이 너무나도 두려웠어요. 인정하기 싫어서요”라며 “현실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데 산소를 찾아가서 아빠를 만난다는 것이 제 마음에선 허락되지 않았었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택은 “제가 오늘 부모님 산소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여러분과 나누는 이유는...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건강도 행복도 그리고 지금의 불행도 영원하지 않습니다”라며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한다 해주시고 안아주시고 더 많이 표현하시고 더 많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는 그리움으로만 만나게 되는 날이 오니까요. 또 눈물이 나네요”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부모의 묘지를 찾은 윤택의 모습이 담겨있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윤택의 부친은 지난 3월 29일 오전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별세했다. 향년 83세.
-다음은 윤택 글 전문.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는 마음 아픈 일이 있어도 이제는 기댈 곳이 없다라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해요. 마음이 너무 속상해서 아빠 엄마를 뵈러 왔어요.
잠도 잘 오지 않고 새벽에 눈이 떠지길래 무작정 달려와 산소에 도착했는데 자꾸 눈물이 핑핑 돌면서 멈추질 않더라고요. 아빠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또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요.
인사를 드리고 그 앞에 누워 한 시간 정도 잠이 들었어요. 아빠 엄마와 함께 자고 싶었고 잠시라도 두 분이 꿈에 나타나 주시길 바랐어요. 욕심이었어요 ㅠㅠ
돌아가시기 전 아빠는 늘 먼저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셨고 나중에 엄마와 함께 합장해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두달 전 두 분이 비록 땅속이지만 다시 만나셨죠.
며칠 전 아내가 아주 생생한 꿈을 꾸었다고 출장중에 문자가 왔어요. 궁금한 마음에 꿈 해몽을 찾아봤는데 시아버지가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이제는 하늘나라로 가신다고 인사하시는 내용이었어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제 마음에는 큰 위로가 되었어요.
돌아가신지 2달이 지나도록 아빠 엄마의 산소를 찾아오지 못한 이유는 마음이 너무나도 두려웠어요. 인정하기 싫어서요. 현실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데 산소를 찾아가서 아빠를 만난다는 것이 제 마음에선 허락되지 않았었어요.
이제 마음이 너무나도 편안하네요.
제가 오늘 부모님 산소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여러분과 나누는 이유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건강도 행복도 그리고 지금의 불행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한다 해즈시고 안아주시고 더 많이 표현하시고 더 많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는 그리움으로만 만나게 되는 날이 오니까요. 또 눈믈이 나네요 ㅠㅠ
이제 서울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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