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아티스트 주니(JUNNY)가 신곡 ‘Heaven Can Wait’ 발매 소감을 전했다.
오는 11일 주니의 새 디지털 싱글 ‘Heaven Can Wait(헤븐 캔 웨이트)’가 베일을 벗는다. 발매를 하루 앞둔 오늘(10일), 주니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나 신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니는 “사실 아직도 내일 발매된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보통 곡이나 앨범은 준비 기간이 길어서 발매까지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하는데, 이번 곡은 정말 빠르게 만들어졌다. 그만큼 작업 과정도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모든 게 진행됐다. 좋은 에너지 속에서 만들어진 곡이라 걱정보다는 설렘이 크다. 오랜만에 곡을 발매하는데 설레는 마음인 것 같고 되게 행복하다”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Heaven Can Wait(헤븐 캔 웨이트)’는 눈부신 밤의 순간과 그 시간을 조금 더 붙잡고 싶은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주니는 지난해 발매했던 정규 앨범 ‘null’ 작업 이후 번아웃을 겪었고, 이를 ‘Heaven Can Wait’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주니에게 전환점이 된 곡인 셈이다.
“‘null’ 앨범을 만들고 나서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다. 번아웃이 와서 저 자신을 조금 다시 찾는 시기를 가졌는데, 한동안 제 음악 작업을 멈추고 여행도 가고 전시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되게 오랜만에 작업을 시작했다. ‘좋은 노래를 써야지’보다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일까’를 먼저 생각했고, ‘이 기분을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 수 있지’ 하면서 영상이나 사진을 띄워놓고 작업을 했다. 새로운 방식이었는데 이 노래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주니는 “이 노래를 통해서 작업하는 방식 자체도 바뀌었고 저를 되찾은 느낌이라서 이 곡 이후로도 계속 작업을 (순조롭게)해오고 있다. 아직 못 들려드린 곡들이 되게 많이 쌓였는데 정리를 해서 앨범으로 준비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요즘 행복하게 음악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작업 방식이 달라진 만큼 이전 곡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도 도드라진다. 주니는 “‘null’은 솔직했던 제 개인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많이 담아서 어떻게 보면 다크한 쪽을 많이 보여준 앨범이다. 속 시원하게 다 털어놨으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 지금 행복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담긴 곡이라 되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Heaven Can Wait(헤븐 캔 웨이트)’은 마이클 잭슨의 공식적인 마지막 앨범에 실린 숨은 명곡과 같은 제목이기도 하다. 주니는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받은 것은 맞지만, 동명의 곡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정말 신기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워낙 좋아한다. 이번 곡을 작업하면서도 그의 음악이 가진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제가 오마주로 했는데, 그때까지 동일 타이틀이 될 줄은 몰랐다. 나중에 가사를 완성하고 나서 재미로 같은 제목의 곡이 있는지 검색했는데, 마이크 잭슨 노래가 있더라. ‘와 되게 우연이다. 우리는 마이크 잭슨을 생각하면서 작업을 했는데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했다. 우연치고는 너무 신기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주니는 ‘Heaven Can Wait(헤븐 캔 웨이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바로 뮤직비디오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 것. 이전까지 한 번도 춤을 춰본 적이 없다는 주니는 어떻게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됐을까.
“저는 한 번도 안무를 쳐본 적이 없다. 우리에겐 에드 시런의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나. 근데 아름답게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가 있다. ‘예술이라는 것은 그냥 표현 자체인데 왜 나를 틀에 가둘까’ 싶더라. 오히려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저도 늘 도전하는 마인드 셋이기 때문에 이 노래는 칼 안무보다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천국도 잠시 미룬다’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현세 댄서가 그 안무를 다 해 주셨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만들어줘서 두 세 달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주니는 “‘춤 디테일들을 잡아가는 과정이 이렇게 힘든 거구나’ 혼자 배우는 게 있고 노제 씨랑 같이 하는 게 있고 단체로 하는 게 또 다른 레벨이다. 그 단계를 거쳐 갔다. 샤워하면서 거울 앞에서 춤을 춰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고 퍼포먼스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거고,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분들 정말 진짜 다른 레벨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댄스 가수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난생처음 도전하는 안무가 삽입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비하인드도 전했다. 주니는 “춤 장면을 찍기 직전 갑자기 너무 긴장해서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스태프들도 제가 원래 춤을 추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땀을 이렇게까지 흘릴 줄 몰랐나 보더라. 그래서 다들 패닉이 왔는데 다행히 감독님이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제가 무리하게 춤을 잘 추는 사람처럼 보이기보다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잘 담아주셨다. 저는 댄스 가수가 아니다 보니 이 뮤직비디오를 위해서 한 거라는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 현장에서는 다들 되게 응원을 많이 해 주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Heaven Can Wait’ 티저와 뮤직비디오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정준하다. 주니는 “정준하 형님을 제가 한국에 처음 왔던 2019년도에 알게 됐다. 모브 컴퍼니 대표님이 정준하 형님과 친분이 있으셔서 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제 음악을 아시고 제 음악을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엄청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항상 저 볼 때마다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되게 재밌으시다. 저를 많이 챙겨주시는 데 함께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너무 멋있으신 분이라 내가 언젠가 이름을 더 알리게 되면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마침 이 프로젝트에 완벽한 역할이 있어서 끼 많은 셰프님으로 나오시게 됐다”라며 그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챌린지가 필수가 된 시대, 주니는 정준하, 노제 등과의 챌린지는 물론 다양한 아티스트와 준비한 것이 많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함께하고 싶은 챌린지 아티스트로는 유재석을 꼽았다.
“제 곡을 확실히 고급스러운 단계로 만들어 실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근데 너무 뻔한 답은 하고 싶지 않고, 다른 분야의 분들과 한번 해보고 싶다. 정준하 형님이랑도 해봤으니까 유재석 님과 해보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했다. 재밌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면 좋은 것 같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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