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강수연이 집행위원장으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는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작년 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영화제를 개최하기 힘들다는 위기 상황 속에서 내가 들어왔다. 무조건 영화제를 살려야하고, 거기에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선택의 여지 없이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 감사와 재판 등이 있었다. 재판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저 열심히 만들어서 성공적으로 하고 나면, 올해는 편하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철없는 생각이었다"라고 씁쓸해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여부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김동호 이사장과 함께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한국 영화계에서는 동참하려 하지 않았다. 자국 영화 없이 어떻게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겠느냐. 서로 애정을 갖고 돕는 마음으로 노력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996년 시작되었으며,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비경쟁 영화제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5개의 극장 34개의 스크린에서 초청작 69개국 301편과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3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이며, 폐막작은 이라크 국적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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