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진선규가 코미디 영화 <남편들>을 통해 7년 만에 재회한 공명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전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작품은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를 통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 박규태 감독의 새 코미디 영화이자, <극한직업> 콤비 공명과 진선규의 재회로도 기대를 모았다.
<남편들>에서 진선규는 마약반 에이스인 전남편 충식 역으로, 공명은 젊고 핸섬한 수의사 현남편 민석 역으로 열연했다. 공명과 진선규는 무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이후 코미디 장르로 다시 재회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인터뷰에서 진선규는 신작 <남편들>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극한직업 콤비’ 꼬리표에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고 극한직업2가 아님에도 팀원이 다른 작품에서 모이게 되면, 더군다나 그 장르가 코미디면 비교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진선규는 “그러나 이에 대한 부담을 갖고 하진 않았다”면서 “작품마다의 이야기가 있지만 봐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거에 대한 기대가 있을 순 있을 것 같다. 다만 <극한직업>보다 쉽지 않은 스코임을 알아서 잘 이겨내서 부담을 떨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호흡을 맞춰본 배우인지라 티키타카가 편했다고. 진선규는 “명이는 친한 것으로는 어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친한 사이고, 그렇기 때문에 연기적으로도 저희끼리는 너무 재밌게 아이디어 공유하면서 임했다”면서 “순간순간 서로가 원하는 바를 아니까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내는 작업들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규태 감독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진선규는 “코미디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공유’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들이 나서서 만들고자 하는 게 아니라 감독님이 써놓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걸 배우도 함께 나누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은 그런 부분에서 열려 있는 분이라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캐스팅은 공명과 거의 동시에 됐다고. 진선규는 “명이와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돼서 서로 어떻게 할 거니 주고받다가 성사가 됐지만, 어쨌든 명이가 같이 한다는 게 저에겐 컸다”고 이야기했다.
영화에선 냉동창고 장면이 가장 큰 웃음 포인트다. 특히 진선규와 공명이 서로에게 씌워진 비닐봉투를 발가락으로 찢어내 숨통을 틔게 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이에 진선규는 “발가락 장면은 원래 있던 건데 발가락을 서로 입에 깊이 넣는 건 촬영해 보고 심화된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따로 지시를 주시지 않았음에도 저희끼리 마음이 편하니까 ‘그때 우리가 꽤나 진하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선규와 공명이 각각 현남편과 전남편으로 공조를 펼치는 코미디 영화 <남편들>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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