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이 출소했다.
30일 오전 10시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사회에 복귀했다. 당초 김호중의 만기 출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가석방 심사에 통과하며 형기의 약 80%만 복역하고 5개월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다.
출소 당일 소망교도소 앞은 이른 아침부터 그의 출소 현장을 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김호중의 팬덤 공식색인 보라색을 맞춰 입고 모인 아리스(팬덤명)부터 수많은 매체의 취재진, 인터넷 매체와 개인 유튜버들은 생생히 그의 출소 순간을 담기 위해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전히 김호중의 뜨거운 화제력과 영향력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오전 10시 정각, 김호중은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이 운전 중인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차량을 타기 위해 이동 중인 정장 차림의 김호중이 헤럴드뮤즈 카메라에 포착됐다. 입장 표명은 없었으며, 현장을 찾은 아리스에게도 별다른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김호중은 당분간 발목 수술 후 재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호중은 출소 전인 지난 4월 팬카페를 통해 “죄의 시간이 2년이 되어간다. 잘못은 뼈에 새기고 간직하겠다. 어떻게 해서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낸 바 있어,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사고 당시 김호중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 운전 혐의를 제외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같은 해 11월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김호중은 즉각 항소했으며, 지난달 열린 첫 항소심 공판기일에서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술 타기 수법은 부인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에 불복해 지난 1일 상고했던 김호중 측은 재판부가 지정된 뒤 상고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형을 확정 짓고 옥살이를 했다.
psh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