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사진=윤병찬 기자
남궁민/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남궁민이 경쟁작 ‘김부장’의 상승세 속 주말 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KBS2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남궁민, 이설, 김대명, 아상희 그리고 김정현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로,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남궁민은 병원 원장이자, 아내 고세윤(이설 분)에게 이혼을 통보했다가 찾으러 나서는 강태주 역을 맡았다. 약 7년 만에 KBS로 돌아온 남궁민은 “KBS에서 작품을 많이 했고, 너무 잘 됐다. 많이 시청해 주셔서 좋았고, 이번 작품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대본을 보고 자신있었다며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좋은 드라마를 선택한다. 대본을 읽자마자 촉이 왔고, 시청자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더라.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택받을 거 같았고, 독특해서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느낌이 중요하다. 전작 ‘우리 영화’의 경우, 좋은 작품이었지만 편안하게 다가가지 못했다. 단순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시선을 놓지 않고 끌 수 있는 드라마를 말하는데, 이번 작품은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김과장’이 대표작 중 하나인 남궁민은 공교롭게도 동시간에 SBS ‘김부장’과 맞붙게 됐다. 남궁민은 “소지섭 씨의 드라마는 ‘김부장’이라 저보다 한수위인 것 같다”며 “저도 챙겨봤는데 재미있고 참신했다.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소재를 잘 살려 재미있게 봤다”고 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기에 드라마를 제작하는 게 힘들다. 경쟁작이지만, 드라마가 잘 되면 기분이 좋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토요일에 시간대가 겹친다. 보통 드라마는 3-4회가 제일 재미있는데, 그때 저희 작품이 시작하게 됐다. 일요일은 저희 드라마만 하니까 괜찮다”며 웃었다.

‘김부장’과 ‘결혼의 완성’은 결이 다르다며 “‘김부장’은 상상력이 풍부한 느낌이다. 우리 드라마는 깊이 있다. 그렇다고 ‘김부장’이 깊이가 없다는 게 아니다. 우리 드라마는 좀 더 땅에 닿아있는 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우리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 토요일에 재미있게 보시고, 일요일에는 저희 작품을 봐달라. 토요일에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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