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최현욱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반성하며 배우로서 오래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현욱은 데뷔 이후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약한영웅 Class 1(2022) ▷D.P. 시즌2(2023) ▷반짝이는 워터멜론(2023) ▷하이쿠키(2023) ▷그놈은 흑염룡(2025)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리고 2026년, 최현욱은 어엿한 주연으로 선배 최민식과 나란히 극 전체를 이끌며 자신의 연기력을 당당하게 입증했다.
그러나 그에겐 매년 뜻하지 않은 구설수가 있었다. 그만큼 그에게 앞으로의 행보는 기대는 물론, 적지 않은 부담도 있을 터.
그래서인지 최현욱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유달리 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최현욱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작품으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도 더 성숙한 자세로 인생에 대해 더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반성을 정말 많이 하기도 했고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 촬영하면서 만난 좋은 선배님들이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다 보니까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이 작품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몰입감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굳게 먹은 마음가짐을 밝혔다.
최현욱은 무엇보다 배우로서 연기하는 인생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고. 그는 “조심성은 항상 갖고 있는 것 같고, 배우 일에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책임감이 커지니까 저도 오래 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조심하게 되는 건 당연한 마음가짐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정말, 더 잘 나아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강속구 야구 시타 논란 이후 공개된 <맨 끝줄 소년>은 그만큼 그에게 긴장감을 주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함께한 배우 최민식은 물론 김규태 감독까지 그의 연기에 대한 압도적인 신뢰를 드러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현욱은 “감독님이 저에게 순간 집중력이 좋다고 해주셨다”면서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집중력이 좋고, 압도하는 에너지가 있다고 해주셨다”고 수줍게 말하며 “감독님도 시작할 때 저에 대한 의구심이 당연히 들었을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제 연기로 없애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할 때 에너지는 현장에서 집중력이 생기면 자연스레 나오는 것 같다. 사람마다 아우라와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저에게 그런 강점이 있다면 스스로 그런 걸 깊이 관찰해서 키워나가되 겸손함과 감사함은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현욱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현혹>과 새 드라마 <혼>에 출연한다. <현혹>에서는 김선호, 수지와 호흡을 맞추며 <혼>에서는 김고은, 강동원과 연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혼>은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미생>, <나의 아저씨>,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맨 끝줄 소년>에서는 시종일관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비틀고 꼬집는다. 그러나 배우 최현욱이 아닌 인간 최현욱은 열등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그는 “저는 부족함을 스스로 찾지, 남을 깎아내리는 편은 아닌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 잘된 동료 배우들이 있으면 바로 축하하고, 작품과 영화가 부흥하면 배우로서 좋은 거니까 축하해줄 건 축하해주고,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에게서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이 글을 썼듯, 주로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은 종종 일기를 쓰며 풀어낸다고.
“코미디부터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액션, 블랙 코미디, 로맨스 다 좋아해서 언제든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해 볼 생각이 있다”며 최현욱은 연신 자신의 연기 열정을 전했다.
최현욱이 활약한 <맨 끝줄 소년>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al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