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나홍진 감독/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신작인 영화 ‘호프’로 지난 2016년 개봉한 ‘곡성’ 이후 10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특히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한국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호프’ 시나리오를 쓰던 당시에는 작품만을 위한 발상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네거티브한 현상이 현실 속에 충만할 때라 저쪽에서부터 뭔가 몰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국내 시장만을 염두에 둔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장르영화로 축을 조금 더 옮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은 “한국 관객들은 한 작품 안에 다양한 장르가 섞인 걸 선호하신다. 대부분의 장르를 집어넣길 바라신다”라며 “이 영화는 축을 조금 옮기기 위한 목표로 삼은 지점에 엄청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일반적인 한국영화의 구조와 스타일을 갖춘 걸 기대하시는 분들은 낯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개봉을 앞두고 긴장되고 떨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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