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유튜브 캡처
지연수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방송인 지연수가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는 “지연수가 아들 민수를 안아주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지연수는 아들을 홀로 키우면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연수에게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지연수는 “나는 모델 일을 오래 했었으니까 내가 눈에 띄는 사람이라는 걸 몰랐다. 모델 쪽에서는 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내가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나를 죽이는 것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 거지같이 하고 다녔다. 옷도 처음에는 당근으로 샀다. 검은색, 회색 운동복은 싼값에 샀고, 핏이 벙벙한 남자 복을 입었다”며 “곰탕집에서 일할 때도 남자 수영복 팬츠를 입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지연수는 “식당에서 설거지했었다. 이후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청소를 했다. 다음은 반찬 가게에서 잠깐 일했었고, 얼마 전에는 웨딩숍에서 일했었다”고 대답했다.

사연을 듣던 지연수는 한숨을 쉬며 “다 똑같구나. 내가 나를 돌볼 시간도 사치다. 그럴 여유가 없다”며 “나는 30시간을 나눠서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고기를 찌는 식당에서 일을 하다 보니 냄새가 심하게 난다. 어릴 때 나의 엄마한테는 좋은 향기가 났었다. 그런데 민수가 나를 그 냄새로 기억할까 봐 집에 들어오기 직전에 지인에게 전화를 한다”고 고백했다.

지연수는 눈물을 흘리며 “도어락을 누르기 전에 지인에게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전화를 건다. 전화하는 척하며 집에 들어오면 민수가 나한테 달려온다. 그러면 ‘엄마 통화 중’이라고 말하고 밀어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어제 이 얘기를 민수한테 했다. ‘엄마한테 냄새 많이 나지’라고 물어봤는데, 아들이 ‘아니다. 괜찮다’라고 하더라”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kimda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