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기/사진제공=학전
故 김민기/사진제공=학전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가수 故 김민기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24년 7월 21일,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당시 고인의 조카이자 학전 김성민 팀장은 유언을 공개했다. 그는 “응급실에 실려 가는 순간부터 좋지 않았고, 21일 밤 8시 26분에 돌아가셨다. 내겐 ‘그저 고맙다’는 말씀을 했다”며 “내가 학전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나를 많이 걱정해 줬다”고 전했다.

학전을 약 30년간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장례식장에는 배우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황정민, 장현성, 장기하, 윤상 등이 찾았다.

가수 윤도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애도를 표했다.

이어 배우 고현정은 “김민기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방금 알았다. 너무 슬프고 먹먹하다 어쩌지. 마음이 마구 꿀렁거린다. 울렁거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슬픈 심정을 전했다.

후배 예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했던 故 김민기. 그가 이끈 학전이 많은 예술인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한편 김민기는 1970년 노래 ‘아침이슬’로 데뷔했다. 특히 이 곡은 1987년 민주항쟁 곡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사랑받았다. 이후 ‘상록수’, ‘공장의 불빛’ 등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 이후 1991년 대학로에서 소극장 ‘학전’을 개관해 33년간 총 359개의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해 연극 연출가 및 제작자로 활약한 바 있다.


kimda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