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남주혁이 입대 전 나온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가 바로잡혀 가는 중”이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농구선수에서 모델 그리고 배우까지. 남주혁은 늘 성장하고 있다.
‘후아유-학교 2015’에서 수영선수 한이안 역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눈이 부시게’ 그리고 그에게 인생 캐릭터를 선사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다른 얼굴로 자신을 증명해 왔다.
그리고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작품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는 낮에는 경찰대생으로 생활하고, 밤에는 법망을 피한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는 김지용으로 분해 그간 강세를 보인 청춘 로맨스물에서 벗어나 힘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동궁’은 이 모든 걸 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궁’은 그의 전역 후 첫 작품이면서 학교 폭력 논란 후 공개된 작품이기에 또 다른 의미로 주목을 받았다.
입대하기 전 남주혁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22년 6월 한 제보자는 한 매체를 통해 중, 고등학교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고, 학교폭력 가해 무리 가운데 한 명이 남주혁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의 소속사였던 매니지먼트 숲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되레 허위보도와 명예훼손을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리고 최근 ‘동궁’ 공개 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남주혁은 4년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사실관계가 명확히 잡히고 있는 과정이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히며 “이 자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부분을 직접 바로잡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원래 티 내는 성격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상황에) 억울하지는 않았다”면서 “1차적으로 법원 판결이 났고, 그에 따라 사실관계가 바로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다시 덧붙여 말했다.
남주혁은 연기하는 본인만큼이나 봐주는 대중들의 ‘반응’이 중요하기에 작품에 임할 때마다 ‘무사 완주’를 가장 우선시하는 목표로 꼽는다고.
그렇다면 도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남주혁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배우로서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있다”면서 “캐릭터성이 강한 것도 해보고 싶고 그렇게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팬들 사이에선 가난하고 힘든 역할만 하는 남주혁이 이젠 대접받고 화려한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에 남주혁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좋아해 주시는 부분이 딱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그걸 안 한다기보단 캐릭터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 “재벌 역할도 들어온 적이 있고, 그건 고려해 보겠다”고 너스레로 받아쳤다. 로맨스코미디에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제대 후 30대, 새로운 출발점에 들어선 남주혁. 그런 그에게 앞으로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큰 퀘스트다. 남주혁은 “저는 평가 받는 직업이다. 그런 만큼 저를 어떻게 봐주시느냐가 중요하다”며 “늘 부족하기에 골똘히 고민하고 성장을 즐긴다”고 말했다.
‘동궁’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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