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이동욱은 시즌1보다 재밌는 시즌2를 자신했다. 그렇다면 시즌2가 가진 미덕은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더 스케일이 커졌고, 세계관이 넓어졌다. 정진만과 정지안을 잡기 위해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일본 용병이 투입된 것이 재미적인 요소일 것 같고 깊이 들어가면 어쨌든 이 이야기는 지안이의 성장을 말하는거니까 시즌1과 달라진 정지안의 모습, 지안이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성장하는 지안을 진만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런 게 시즌2에 표현될 것 같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정진만은 주인공이지만 사실상 분량이 많지 않다. 이동욱은 “사실 ‘하얼빈’도 특별출연이긴 했지만 분량은 신경 안 쓰고 제가 가진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시간이 있으면 된다. 이번에도 혜준 배우가 진정한 주인공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늘 홍보할 때도 ‘너가 열심히 해라’ 많이 떠넘기는 편”이라고 웃었다. 이어 “혜준이와 함께 ‘핑계고’에 나갔다. 혜준의 ‘핑계고’ 데뷔를 축하한다. 전 이번 회차에 명예요원이 된다. 벌써 10번째 출연이라 시청자들이 지겨워하면 어쩌지 걱정도 된다. 재석이형, 허경환씨와 함께 재밌게 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동욱은 ‘풍향고’가 조회수 1위를 가져가 아쉽다면서도 “어딜가나 ‘핑계고’ 얘기를 해주시는 게 재밌고 좋다. 시청자들과 가까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처음 뵙는 분들과의 이야기 화두거리도 되는 것 같아서 좋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 10주년을 맞아 ‘도깨비’ 예능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동욱은 “묘하게 타이밍이 또 잘 맞았던 것 같다. tvN에 감사하다. 한 작품이 10년 동안 사랑받는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10주년 기념 예능을 제의해주셨을 때 기쁘기도 했는데 한편으론 ‘10년 동안 계속해서 꾸준한 사랑을 주시지’에 대한 놀라움, 경외가 들기도 했다. 10년 동안 저희 배우들 사이가 돈독한 것도 다행스러웠다”면서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동욱이 예능에서 세 가지 유형 중 원하는 배우자 스타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전문직, 자기 직업이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라며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답했다. 이어 “돈은 없어도 된다. 내가 그만큼 있다”라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보기가 세 가지였다. 전 자기 일을 가지고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열정을 쏟을 수 있고 일을 안 하면 사람이 축 쳐지지 않나. 몰두할 수 있는 게 좋겠어서 고른거였고 인나가 ‘오빠 돈을 막 써’ 장난스럽게 말했는데 누가 확인하냐. 아무도 모르지 않나. 실제로 제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모를테니까, 재밌자고 한 얘기가 화제가 돼서 저도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어느 장르든 가리지 않고 열일 중인 이동욱. 특히 예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이동욱은 “작품에 있어서는 늘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새로운 장르를 도전하고 싶다는 것을 크게 생각한다. 작품 선택을 할 때 기준이 되는 편이다. 분량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능은 재밌어서 한다. 주변에도 예능을 하는 친구가 많은 이유는 재미가 있어서다. 제가 40대 후반에 접어들고 있는데 즐거움, 웃음 이런 게 정말 중요하더라. 한 번 사는 인생 재밌으면 좋지 않나 생각한다. 제가 예능을 한다고 해서 저한테 크게 해가 될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름을 건)토크쇼는 또 해보고 싶긴 하다. 해보니까 너무 어렵더라. 역량 부족도 있겠지만 어디에 더 중점을 둬야할까. 웃음이냐 정보냐 이런 걸 구분하고 하는 게 굉장히 어렵고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말하는 게 불편하고 쉽지 않은 상황이지 않나. 제가 모든 분야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게스트마다 새로운 공부를 해야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마음은 있지만 시켜주는 사람도 없고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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