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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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서인국이 어느덧 데뷔 17년 차가 됐다.

서인국의 시작은 노래였다.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 우승자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딘 서인국은 2012년 그의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다준 작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윤윤제를 통해 배우로 완벽하게 새출발을 알렸다.

이후 ‘고교처세왕’,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서인국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서인국은 ‘내일도 출근!’ 종영 인터뷰에서 “저는 욕심이 많은 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수, 예능, 배우에 유튜버까지. 스스로 말해도 직업이 4개 이상인데 그 많은 것들을 배우로서 표현해 보고 싶다”며 “제가 한 번 쉬어봤는데, 저에게 쉬는 시간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더라. 촬영이 일찍 끝나면 그 후 시간을 알차게 쓰는 편이라 휴가가 그리 필요 없고 일하는 게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요즘 빠진건 골프라고.

그러면서 서인국은 어느덧 40대. 배우로서 나이 듦에 대해 새삼스럽지만 경험이 쌓여 만족한 심정을 전했다. 서인국은 “‘안되는 건 없다’라는 마인드가 저의 모토인데, 이는 현장에서 많은 일들을 해오면서 무수히 느껴오고 쌓아온 경험의 결과”라며 “그 과정에서 확실하게 달라진 건 ‘여유’”라고 짚었다.

그는 “옛날에는 연기할 때 제가 해야 하는 부분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촬영의 현장 컨디션까지 여유롭게 보고 챙긴다”면서 “그건 제가 현장에서 만난 선배님들이 해오셨던 부분이기도 하고, 그렇게 보고 배워서 지금 저는 세트장에서 현장 연출팀과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짬’이 생겼다는 것. 서인국은 이번 드라마 현장을 되돌아보며 “주52 시간을 지키기도 해야 하고, 여러모로 오늘의 할당량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감독님이 갑작스레 요구하는 연기에 대해 예전보다 정말 빨라진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런 지점에서 짬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40살이라는 나이는 낯설다고.

그는 “실제로 어제 차기작인 ‘운명을 보는 회사원’ 촬영을 하다가 상대역인 크리스탈 배우가 저에게 대뜸 ‘오빠는 지금 오빠 나이처럼 느껴지냐’고 물었는데, 저는 지금 제 나이가 제 나이 같지 않다. 20대, 30대별로 그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 것처럼 아직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체 반응은 점차 느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인국은 “제가 연기를 하면서 많이 다쳐서인지, 과거에 형들이 이야기했던 ‘찌뿌둥함’은 이제 느낀다. 일어났는데 유독 몸이 개운하지 않으면 날이 꾸리꾸리한 것처럼요”라고 말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체감하는 듯 웃었다.

하지만 40대처럼 보이지 않는 비주얼 덕에 여전히 로맨스 수요가 많은 서인국. 이에 그는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전하며 공교롭게도 나이대에 맞게 들어오는 연기와 자신의 나이와 맞닿아 있는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전했다.

서인국은 그 무엇보다 ‘확실한 사람’이 되고싶은 사람이었다. 그는 “제가 하는 일에서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완벽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지점에서 제가 하는 작품이나 워라벨을 즐기려 하고 있고 곧 일본 앨범이 나오는데, 이것처럼 ‘할 때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안 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놀자’라고 생각한다”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공과 사를 확실하게 두고 싶은 편이다. 공의 역할을 할 때는 최대한 즐겁게 하면서 팬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자고 생각하고, 쉴 땐 쉬고. 이처럼 확실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서인국.

그는 내년 상반기 tvN 드라마 ‘운명을 보는 회사원’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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