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솔비가 시에 감정의 동요를 일으켰다.
10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시인 박준과 방송인 솔비가 출연해 김구라의 <트루 시 스토리>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과는 다소 멀어 보이는 시인의 등장에 조영구는 “시인들이 원래 내성적이야, 말 잘 못하고 그러죠?”라고 물었다. 이에 박준 시인은 “말을 잘 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 시인은 이날 시청자들을 위해 함민복 시인의 ‘눈물을 왜 짠가’를 준비해 왔다. 조영구가 낭독을 맡은 가운데 식당에서 자신의 투가리에 국물을 부어주시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화자의 입장에서 쓴 시가 전해졌다.
김구라는 “이거 듣는 순간 엄마 생각 안 났어요?”라며 솔비에게 물었다. 솔비는 이에 “눈물날 것 같아서 저도 일부러 개 소리에 더 집중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의 방에 있는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가 김구라의 스튜디오까지 들려온 것. 한편 박준 시인은 산문에 가까운 형태에 의아해하는 김구라에 “그런 형태나 기법들은 시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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