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등산을 몰라도 등산의 매력에 빠질 신박한 예능이 탄생했다.
평생 등산에 관심 없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의 이야기.
방송은 지난 18일(화) 뜨거운 기대 속 1-5회를 공개했다. 1화부터 기존 나영석 사단의 장점인 인터뷰와 솔직한 말맛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에 더해 절경인 풍경들은 신선함을 더했다.
앞서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한국 설산의 비주얼과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라고 밝힌 박현용 PD의 말처럼 동화 속에서 볼 법한 눈 터널과 눈 덮인 주목 군락지, 겹겹이 이어지는 산그리메 등 한국 설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모인 카더가든, DAY6(데이식스) 도운, 이채민,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은 어색한 공기 속에서도 남다른 티키타카를 펼치며 앞으로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이들의 솔직한 반응과 서서히 친해지는 케미스트리는 단연 관전 포인트였다.
한국의 상징적인 명산들을 퀘스트를 깨듯 하나씩 정복하는 ‘대등왜’의 시스템 아래 이들은 첫 산행지이자 전지 훈련지인 설악산으로 향했다. 한반도의 등줄기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불리는 설악산은 그야말로 ‘악’ 소리의 연발이었다.
멤버들은 한동안 말없이 산행을 이어가며 진심으로 힘들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거를 내가 왜 한다 그랬지”라며 후회하는 카더가든의 말은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고행의 서막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전지훈련에 불과할 뿐. 이들은 첫 번째 퀘스트 ‘태백산 일출 감상’을 위해 태백산으로 향했다. 일출을 놓치지 않겠다며 열의를 불태운 네 사람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 등산을 이어갔고, 서로를 기다리고 격려하며 마침내 장군봉에 도착했다.
눈앞에 펼쳐진 태백산의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첫 번째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하산악회. 하지만 등산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두 번째 퀘스트를 위해 제주도로 향한 4인방은 한라산 백록담을 향해 다시 한번 산행에 나섰다.
과연 하산악회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맑은 백록담을 마주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함께 고생하면 돈독해진다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사람은 험한 산을 함께 오르내리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등산만 아니면 행복한 하산악회답게 고단한 산행을 마친 뒤에도 베이스캠프에 모여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눴고, 산행이 없는 날에는 ‘먹고 노는 코스’에 진심인 회장 타잔이 직접 찾아낸 맛집과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갔다.
이들은 순하고 솔직한 대화는 어느새 시청자도 빠져들게 만들었다. 끈끈한 전우애까지 쌓은 하산악회가 앞으로의 산행에서 보여줄 변화와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비자발적 등산러들의 ‘내발내산’ 등산기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대등왜’) > 6-8회는 오는 25일(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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