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빅뱅의 20주년은 마치 우주를 여행한 듯한 황홀한 축제의 장이었다. ‘대폭발’(BIGBANG)로 탄생한 뒤 끊임없이 팽창해온 우주처럼, 현재진행형인 레전드 아티스트 빅뱅은 스스로 대체 불가능한 이름인지를 입증했다.
빅뱅은 지난 21·22·2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닻을 올렸다.
이날 터질 듯한 함성 속 등장한 빅뱅은 ‘FANTASTIC BABY’로 여전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LOSER’ ‘BAE BAE’ ‘BANG BANG BANG’ ‘하루하루 (HARU HARU) ’거짓말 (LIE)‘ ’붉은 노을(SUNSET GLOW)‘ ’마지막 인사(LAST FAREWELL)‘ 등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이 쉴 틈 없이 울려 퍼졌다.
빅뱅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V.I.P를 향한 진심을 무대 곳곳에 녹여냈다. 팬들과 더 깊고 많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자 공연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한 멤버들은 30곡이 넘는 세트 리스트를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
발라드·힙합·팝·트로트 등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살린 솔로 및 듀엣 무대 또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최초 공개된 신곡 ‘BiiiG’ 무대는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멤버들은 속도감 있는 비트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쏟아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공연 명가’ YG의 압도적인 사운드와 연출 스케일은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어셔·포스트 말론·리한나 등과 호흡을 맞춘 와우 존스를 중심으로 최정상 밴드 세션이 합류해 전곡 라이브 연주를 선보였으며, 20명의 댄서가 함께 선보인 군무는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2025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한 마이크 카슨과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 디자인을 맡은 에스 데블린이 힘을 보태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VCR 속 ‘빅뱅’(BIGBANG)과 ‘혼돈’(CHAOS), 그리고 질서와 조화가 있는 ‘우주’(COSMOS)로 이어지는 서사는 빅뱅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스케일이었다. 행성, 별자리, 달 등을 표현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각적인 그래픽과 조명, 레이저, 불꽃 등 특수효과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다 같이 큰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20년이라는 시간을 공유하며 성장해온 이 과정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존재인 V.I.P! 여러분이 곧 빅뱅이며, 여러분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감동”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뱅봉(응원봉)으로 화답했다. 노랗고 하얗고 파란 빛이 시시각각 변화하며 장관을 연출했고, 무대 위 멤버와 객석의 관객은 경계 없이 하나가 되어 거대한 ‘빅뱅의 우주’를 탄생시켰다.
한편 빅뱅은 월드투어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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