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최민식, 한소희가 ‘인턴’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의 바통을 한국화해서 받아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제작 앤솔로지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김도영 감독과 배우 최민식, 한소희가 참석했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
김도영 감독은 “원작이 너무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라 리메이크하는 데 있어서 쉽지 않았다.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작보다 현실적이다. 그래서 공감이 될 거다”라며 “10년 전 영화라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시선이 있다. 한국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두 분(최민식, 한소희)이 의지가 많이 됐다”라며 “내 인생에서 이런 조합으로 언제 할 수 있을까.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흡족해했다.
극 중 최민식이 37년 차 경력의 베테랑 실버 인턴으로 변신했고, 한소희가 일밖에 모르는 3년 차 새내기 CEO로 분했다.
최민식은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원작이 워낙 훌륭하고,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해야겠나 싶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리메이크라는 게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많은 연극, 영화, 드라마에서 원작이 있는 작품들을 재해석해서 만들지 않나”라며 “‘인턴’ 역시 한국적인 설정으로 한국인들의 애환, 화합, 세대 간의 갈등 이런 것들을 표현해내면 굉장히 또 다른 맛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흔쾌히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민식은 “원작이 너무 유명한 작품을 리메이크하다 보면 좀 그렇다. 하지만 이미 저질렀는데 어쩌겠나. 진짜 부담됐다면 하면 안 되는 거다. 회의할 때 모두 원작을 잊어먹자고 했다”라며 “감독이 김도영 감독이고 주연이 최민식, 한소희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원작의 기본 틀은 가져가되 그 안에 녹아 있는 정서들, 뿜어져 나오는 감성들은 낯설지 않을 거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자신했다.
한소희는 “전 선택을 당하는 입장이라 캐스팅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에 최민식 선배님이 이 역할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라며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선우’가 다채롭게 담길 수 있겠다라는 확신까지 얻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 있어서 과연 두 번 다시 찾아올까 싶은 기회 같았다”라며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어야겠다 싶었다. 열심히 임했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원작이 유명하다 보니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원작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라며 “한소희로 생각하는 ‘선우’로 해석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 내 성격과 맞물려지는 점이 생기면서 구체화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을 하거나 직장인 친구들이 많아서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CEO다 보니 책임져야 할 것들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 그 불안정한 사이의 간극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라며 “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밖에 없겠다 싶어서 진심으로 직업, 직장을 사랑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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