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유부녀 킬러’가 동시간대 1위 기세를 이어갔다.

어제(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9회에서는 권태성(정준원 분)이 유보나(공효진 분)의 저격 현장을 목격하기 직전 세르게이(신현수 분)에게 납치됐던 과거가 드러났다.

숨 막히는 긴장감에 힘입어 시청률은 또다시 상승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0%, 수도권 가구 기준 8.7%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동진(이상이 분)이 필사적으로 장은학(김민상 분)을 뒤쫓다가 멈춰 서며 총을 겨누고, 유보나가 건물 옥상에서 달아나는 장은학을 향해 저격을 준비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4%까지 치솟았다.

유보나는 세르게이가 권태성을 찾아갔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임신한 상태로 연창복(이규섭 분) 미팅에 나섰던 4년 전 그날을 떠올렸다.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며 저격을 망설이던 유보나는 결심한 듯 연창복을 조준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연창복 아들의 등장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같은 시각 권태성은 연창복의 탈주 소식을 듣고 해공동 고시원으로 향했다. 권태성이 옥상 문을 열기 직전 세르게이가 그를 가격하면서, 유보나는 남편에게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또한 세르게이는 권태성을 산으로 납치해 “킹피셔에 관해서 관심 끄는 게 좋을 거야. 약속을 어겼다간 네 가족이 위험해질 수도 있거든”이라고 협박했다. 권태성이 돌연 킹피셔 취재를 중단했던 이유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권태성은 유보나의 임신 소식을 접했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비밀을 품어왔던 부부의 모습이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후 유보나와 권태성, 세르게이의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자신이 몰랐던 아내의 과거를 듣게 된 권태성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세르게이의 도발에 권태성은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니까요”라고 맞서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진에겐 가장 큰 시련이 찾아왔다. 부모님을 살해한 장은학의 출소 소식을 접한 것. 장은학은 상해치사죄로 적은 형량을 받은 뒤 한 달 전 가석방됐다. 심지어 두루미전자 영업3팀의 새로운 클라이언트 미팅 대상이 바로 장은학이라는 사실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이동진은 장은학이 일하는 가구 공방 근처에서 잠복하다 그를 뒤쫓았다. 술에 취한 장은학은 다시 가구 공방으로 돌아가 사장을 칼로 찔렀다. 이때 이동진과 장은학의 긴박한 골목 추격전이 이어졌고, 이동진은 부모님을 떠올리며 분노에 휩싸인 채 총을 겨눴다.

그 위로 옥상에서 저격총을 조준하는 유보나와 현장에 나타난 권태성까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단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엇갈린 세 사람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지, 오늘(29일) 밤 9시 50분 1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