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배수빈, 홍우진, 최강희, 리사, 장희진, 소주연, 이나은, 홍종현, 강영석, 이도윤/사진=윤병찬 기자
오만석, 배수빈, 홍우진, 최강희, 리사, 장희진, 소주연, 이나은, 홍종현, 강영석, 이도윤/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로 돌아온 최강희부터 첫 연극 도전에 나선 이나은까지 새로운 ‘클로저’가 펼쳐진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이음아트홀에서 연극 ‘클로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호 연출을 비롯해 배우 오만석, 배수빈, 홍우진, 최강희, 리사, 장희진, 홍종현, 강영석, 이도윤, 소주연, 이나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클로저’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패브릭 마버의 작품으로, 1997년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1990년대 런던에서 만난 래리, 안나, 댄, 앨리스 네 남녀의 관계를 그린다.

이날 김지호 연출은 “지난 시즌 때는 조금 더 다듬고 감추고 표현하지 않는 데서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솔직하게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리사, 장희진/사진=윤병찬 기자
최강희, 리사, 장희진/사진=윤병찬 기자

이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차가울 수도, 뜨거울 수도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굉장히 뜨겁고 치열하게 준비 중이다. 온도차에서 오는 표현의 방법, 각 인물의 설정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만석, 배수빈, 홍우진은 래리 역을 맡았다. 오만석은 대본에 대해 “30년 전에 젊은 세대들이 사랑을 나누고 받아들이는 방식과 지금의 사랑 방식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 등도 달라졌다. 세대가 변하면서 30년 전과는 다를 거다. 그런 것들을 강조하기 보다는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 메시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배우들도 신경써서 연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나 역은 최강희, 리사, 장희진이다. 최강희는 연극으로 복귀한 소감으로 “예전부터 이 작품의 영화와 음악을 좋아했다. 취향 저격당한 영화였다. 복귀할 쯤에 연기를 계속 하고 싶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작품이 별로 없었다. 연극이 세 작품 정도 제안이 들어왔다. 해본 경험이 없었다. 문근영, 진서연이 ‘클로저’가 좋다면서 권유해줘서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이나은, 소주연/사진=윤병찬 기자
이나은, 소주연/사진=윤병찬 기자

댄 역은 홍종현, 강영석, 이도윤이다. 홍종현 역시 첫 연극 도전이다. 홍종현은 “다시 영화를 찾아봤는데, 어렸을 때 본 것과 다른 느낌이다. 연극을 도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꽤 오래됐다. 인연이 되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거의 마지막에 캐스팅 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함께하기로 한 배우들이 좋은 분들이라 하고 싶었다. 다른 작품과는 조금 달랐던 게, 지금 시대와 그리 멀지 않은 시점의 이야기라 도전해볼만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극이 진행될수록 댄이 변화하는 지점이 있다. 그런 지점을 참고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리스 역은 소주연과 이나은이 맡았다.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된 이나은은 “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봤다. 매력적인 작품이라서 참여하고 싶었다. 연극이 처음이다. 흡연신 등은 부담보다는 색다른 경험이라 도전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역할을 맡은 소주연은 “케미가 너무 좋다. 즐기는 과정이라 내려놓고 열심히 즐기고 있다”며 “앨리스는 자유롭고 충동적이다. 사랑을 받고 싶지만, 끝까지 자기 자신을 숨기는 인물이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다들 키 크고 잘생겨서 이입이 잘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클로저’는 오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


na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