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사진=민경빈 기자
배우 최민식/사진=민경빈 기자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최민식이 로버트 드 니로와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제작 앤솔로지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언론배급시사회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김도영 감독과 배우 최민식, 한소희, 김준한, 류혜영이 참석했다.

‘인턴’은 지난 2015년 개봉해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극 중 최민식은 37년 차 경력의 베테랑 실버 인턴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가 해당 캐릭터를 연기했다.

원작의 유명세만큼이나 두 배우의 연기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 이와 관련해 최민식은 “남과 비교되는 것만큼 유쾌하지 않은 것은 없다. 잠깐 망설였던 순간부터 이런 현상이 벌어질 거라고 장담했다”라며 “원작이 워낙 유명하니까 어쩔 수 없다. 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우리 드니로 형님과 저를 비교하고 싶지도 않다. 감히 언감생심이다. 그 형을 제 입으로 언급하는 것조차 불경한 일인 것 같기도 하다”라며 “원작이 참 훌륭했다. 나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힐링을 받았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하면 분명 달라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제작진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작이 아무리 훌륭해도 참고한다는 건 부정행위라고 생각한다.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라며 “원작의 향기를 잠시 머금고, 그다음부터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자고 치열하게 토론했던 기억이 난다. 크랭크업하는 순간까지 끝까지 그렇게 갔다”라고 설명했다.

‘인턴’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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