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사진=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가족과 킬러로서의 정체성 모두를 거머쥐며 강렬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어제(12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최종회에서 유보나(공효진 분)는 레일라(이엘리야 분)와 격투 끝에 권태성(정준원 분) 대신 총을 맞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7%, 수도권 가구 기준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태성은 킹피셔 유보나의 본모습을 직접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레일라는 “죽여 봐. 네 남편이 보는 앞에서”라며 도발했고, 유보나는 절망에 빠진 것도 잠시 숨 막히는 육탄전을 벌이며 맞섰다.

레일라가 권태성을 향해 총을 쏜 순간, 유보나가 대신 총을 맞으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권태성은 영업3팀의 지원 속에 쓰러진 유보나를 업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같은 시각, 이동진은 레일라를 집요하게 쫓았다. 꼼짝없이 포위당한 레일라는 결국 특공대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유보나는 권태성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권태성은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도 “내 결론은 하나야. 당신 지키는 거”라고 변함없는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보나는 “내가 당신의 지옥이 될 거야. 예전으로 못 돌아가”라며 끝내 자리를 떠났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의 엇갈린 선택이 안타까움을 더한 순간이었다.

한편 홀로 남겨진 권태성은 옥이 꽃집을 찾았다. 그는 “너무 사랑해서 비밀이 있는 거기도 하니까”라는 유보나의 진심을 뒤늦게 마주하고 애써 눈물을 삼켰다. 절망에 빠진 친구 권태성을 지켜보던 이동진 역시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이동진은 선유도 현장에서 유보나를 업고 가는 권태성을 목격했기 때문. 하지만 레일라의 사망과 함께 킹피셔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유보나의 정체를 눈감아주기로 결심했다.

특히 권태성은 마지막 킹피셔 사건의 두 피해자가 해외에서 벌어진 모녀 살해 사건과 연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무고한 시민을 죽인 범죄자라는 비난을 받았던 킹피셔의 오명을 벗겨내며 오랜 의혹에 마침표를 찍은 것.

6개월 후 권태성은 8년 전 유보나와의 추억이 깃든 산장으로 향했다. 권태성은 자신을 피하는 유보나에게 “이제 알고 싶어. 내가 유보나의 모든 면을 사랑할 수 있게”라고 오랫동안 담아두었던 진심을 고백했다. 유보나는 그제야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고, 한층 더 가깝고 단단해진 부부의 뭉클한 재회를 완성했다.

방송 말미 유보나는 권율(황봄이 분)의 어린이집 운동회에서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날아오는 바통을 재빠르게 낚아챈 유보나는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도 잠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한 유보나의 눈빛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특히 유보나는 “오케이, 가볼까?”라며 다시 킬러 본능을 발동시켜 마지막까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가족애와 짜릿한 액션, 와중에 마지막까지 킬러의 본능을 잃지 않은 유보나의 강렬한 모습은 ‘유부녀 킬러’만의 매력을 선사하며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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