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유튜브 캡처
황정음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배우 황정음이 아버지의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는 “72세 아빠와 데이트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황정음은 72세인 아버지와 팔짱을 끼며 등장했다. 황정음은 최근 아버지의 수술을 밝히며 “왼쪽이 녹내장인데, 오른쪽을 다치셨다. 그래서 수술 후 경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간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손자하고 수영하다가 다쳤다. 아주 혼났다”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은 아버지와 병원을 동행할 때마다 검진을 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눈이 많이 안 보인다. 왕식이(아들) 낳기 시작해서 계속 시력이 저하됐다. 인생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면서 눈이 나빠졌다”며 “머리는 또 왜 이렇게 많이 빠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말이 많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에 황정음은 “(아버지가) 원래 유머러스하고 진짜 빵빵 터지는데, 나랑 같이 육아한 지 5개월 지나니까 우울해졌다”고 했다. 아버지 역시 “애들 때문에 너무 바쁘니까 스트레스를 나한테 푼다”고 폭로했다.

검진을 마친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걸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아버지의 눈 수술 간호를 직접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황정음은 “(간호는) 아빠 여자친구가 해주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간호해 주려고 해도 두 분이 알아서 하시니까 내가 굳이”라며 “너무 감사한 일이다. 아빠의 여자친구니까 아빠랑 즐겁게 사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하며 황정음은 가장 바빴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하이킥이나 우결할 때는 길을 걸어 다닐 수 없었다. 26살에 잠도 못 자고 열심히 했다”며 “한 3일 안 자면 아무리 무서운 사람의 말도 안 들리기 시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 통장 잔고가 자꾸 쌓이니까 버텼다. 그게 힘이었다”고 말했다.

황정음의 출연작 중 최애 작품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버지는 “하이킥이다. 볼수록 너무 연기를 잘했다. 내 딸은 우는 연기 못할 줄 알았는데 너무 잘하더라”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kimda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