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새로운 부부 공동 취미를 찾은 박서진 부모님의 유쾌한 변화를 그려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영탁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컴백 초읽기에 돌입한 G.C 해머 지상렬과 파크골프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은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 아버지는 지난 방송에서 박서진의 생애 첫 소개팅 상대로 등장한 개그우먼 황혜선을 마음에 들어 하며 “몇 년 사귀다가 결혼하면 되겠다”고 흐뭇해했다. 이요원이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대해 묻자 박서진은 “똑같다. 가을이 되니까 쌀쌀한 바람만 분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근 한층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머니의 새로운 취미가 공개됐다. 어머니는 가족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이 파크골프를 배우며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고, 평소 운동에 관심이 없는 아버지에게 먼저 권하기보다 직접 경험해본 뒤 함께하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어머니가 “배우자고 하면 같이 배울 거냐”고 묻자 아버지는 “내가 왜 못하냐. 할 수 있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골프채를 한 번도 잡아본 적 없는 아버지는 다음 날 예정된 사촌 조카 부부와의 파크골프 대결에도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

그날 밤 박서진은 아버지를 위한 일대일 특훈에 나섰다. 그는 “아버지가 지는 모습보다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머니에게 더 멋있어 보일 것 같았다”며 직접 코치로 나섰지만, 어설픈 실력으로 연신 잔디를 파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아버지 역시 힘과 방향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서진이 승부욕을 자극하자 다시 맹연습에 돌입했다.

다음 날 야외 파크골프장에서 사촌 조카 부부와의 즉석 대결이 펼쳐졌다. 능숙하게 공을 치는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는 첫 타석부터 고전했다. 사촌 조카 부부가 알콩달콩 호흡을 자랑하는 사이 박서진 부모님은 티격태격하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결국 박서진과 효정이 대타로 나섰다.

자신만만하게 나선 박서진은 연이은 실수로 체면을 구겼지만, 골프채를 처음 잡은 효정은 모두를 놀라게 한 파워샷을 날렸다. 영탁은 “박인비 선수 같다”고 감탄했고, 이요원 역시 효정의 운동신경을 칭찬했다.

다시 경기에 나선 아버지는 뒤늦게 감을 잡으며 실력을 발휘했다. 아버지는 “아내와 이야기하면서 운동하니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어머니 역시 “승패를 떠나 다 같이 모여 치는 게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박서진은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같이하는 취미가 없었다”며 이번 파크골프 도전의 의미를 되짚었다. 평생 바다와 가족을 위해 살아온 부모님이 처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새로운 추억을 쌓기 시작한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KBS2 ‘살림남’은 다음 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