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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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100일의 거짓말’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오는 10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2일 유소란(김현주 분), 유필립(이무생 분),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말과 말 사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은 웰메이드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유인식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섬세한 필력으로 사랑받은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를 비롯해 이기영, 최덕문, 서정연, 김도현, 김인권 등 탄탄한 내공의 연기파 배우들의 합심은 신뢰를 높인다.

김현주는 ‘100일의 거짓말’ 출연 결심 이유로 류보리 작가에 대한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했다. 그는 “대본을 읽을수록 유소란이란 인물이 궁금해졌고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 또,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이런 작품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소중한 기회라고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맡은 유소란에 대해서는 “처음 경성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어떤 사연을 가진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을 줄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했다.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과 그 안에 자리한 슬픔까지 자연스럽게 느껴지길 바랐다”라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오랜 시간 개인적인 복수심 하나로 버텨온 인물이다. 그 시작은 개인의 복수였을지라도,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대의와 나라를 위해 살아간다”며 메말라 있던 인물의 심리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무생은 처음 대본을 보자마자 빠져들었다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을 통해 그 시기의 절박함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그려냈고, 정교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인데도 그 결말이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필립은 냉철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며, “하와이에서 자라 국제기자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했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유와 권리를 맞서 싸워 쟁취해야 했기에 유필립의 인생과 조선의 상황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대의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지만 늘 심사숙고하고,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절제력이 강한 인물이 되고자 노력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전했다.

진선규 역시 작품 선택의 이유로 ‘대본’을 꼽으며, “처음 1~4회를 읽었을 때부터 얼마나 심장이 뛰었는지 모른다. 대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했고, 그들의 감정과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후 회차의 대본이 나올 때마다 늘 1회부터 다시 읽었다. 그때마다 인물들의 마음과 관계가 새롭게 다가왔고, 다음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질 만큼 흥미로웠다”라는 답으로 기대감을 자극했다.

진선규는 이번 작품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사토 신이치’는 모두가 경계하고 제거하려 하는, 악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는 정의와 함께 “하지만 배우로서 인물에게 천천히 다가가다 보니, 그 역시 당시의 권력 구조 안에서 살아남고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그 욕망이 어느 순간 선을 넘어서면서 타인의 삶과 존엄까지 짓밟고, 잔인함을 서슴지 않는 악인으로 굳어진 인물로 바라봤다”라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해석한 과정을 설명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일(토)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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