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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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전세계가 사랑한 로코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완벽하고 사랑스럽게.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1, 2편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시리즈 완결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배급 UPI코리아)가 1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12년 만에 돌아온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는 여전히 사랑스러웠고, 전세계 여성들의 첫사랑 마크 다아시(콜린 퍼스)는 로맨틱 했다. 그리고 새로운 브리짓 존스의 남자 잭 퀀트(패트릭 뎀시) 또한 여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골드미스로 어느덧 43살이 된 브리짓 존스가 임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전히 솔로인 브리짓 존스는 뮤직 페스티벌에서 우연히 만난 멋진 남자 잭 퀀트와 아찔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며칠 뒤 친구 아이의 세례식에서 재회한 전남친 마크 다아시와도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리고 덜컥 임신이 된 브리짓 존스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서 두 남자에게 임신 소식을 알린다. 이때부터 브리짓 존스 시리즈 특유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자신이 아이 아빠라 생각하는 두 남자, 마크와 잭은 브리짓 존스와 태교요가부터 수영 등을 함께 하게 된다. 그것도 따로 아닌 셋이서 함께 말이다. 전편에서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마크가 다정하고 능력 있는 잭을 보면서 대놓고 질투하는 모습은 전편 팬들에겐 묘한 짜릿함을 안기며, 새롭게 시리즈에 입문한 이들에겐 웃음을 선사한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통해 잭과 마크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삼각 러브라인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데, 이 과정이 전혀 지루함 없다. 전편 그 이상의 웃음은 보장하고, 여전히 솔로지만 조금은 성숙해진 브리짓 존스의 성장담을 함께 담아낸다. 그 안에서 마크 또한 엇갈렸던 지난 10여년을 되돌아보며 함께 성장하게 된다. 마크와 브리짓 존스의 지난 모습이 커다란 스크린에 회상신으로 스쳐지나가는 순간 전편의 향수에 빠질 수밖에.

더욱이 새로운 남자 잭 또한 너무나 매력적이니 아마도 영화를 보고 난 관객 사이에선 두 남자를 지지하는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쉽게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는 시리즈 1, 2편에서 대활약한 희대의 바람둥이 나쁜 남자 다니엘 클리버(휴 그랜트)는 등장하지 않지만 잭 퀀트 역을 맡은 패트릭 뎀시가 마크의 초강력 적수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니 괜찮다.

여기에 한국 관객이라면 무척이나 익숙한 음악인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 등장하는데, 이 노래가 다시 만난 브리짓 존스와 마크가 하룻밤을 보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매사 진지하고 지적인 마크 다아시가 브리짓 존스에게 서울의 강남을 설명하는 장면에선 웃음을 참을 수 없을 테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는 9월28일 개봉. 15세관람가. 러닝타임 1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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