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라미란과 박준금의 2차전이 시작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남의 집안사에 나섰다가 된통 독박을 쓰게 생긴 복선녀(라미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선녀는 한은숙(박준금 분)이 고소를 했다는 말에 대책을 논의하러 최곡지(김영애 분)을 찾아갔다. 최곡지는 한은숙을 잔망스럽게 여기며 곧장 전화를 걸었다. 어찌됐건 얻어 맞은 쪽인 한은숙은 최곡지에 “사부인도 내 입장돼보세요, 간이 배 밖으로 안 나오게 생겼나”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최곡지는 “각설하고 당장 고소한 거 취소해”라고 말했다.

한은숙은 “그렇게는 못해요, 내가 지금 피해가 얼마나 막심한 줄 아세요? 원형탈모가 오게 생겼어요 허리가 다쳐서 골프약속도 줄줄이 취소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이동진(이동건 분)의 일로 앙금이 남아있는 최곡지는 “이 사단이 누구 때문에 발생한 건데”라고 책임을 물었다. 최곡지의 강경한 입장이 이어지자 복선녀는 휴대전화를 뺏어들고는 “어휴 사모님 살살 달래야지”라고 나무랐다. 복선녀는 한은숙에게 유선상으로 “사모님께서 고소한 복선녀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장에서 장사를 오래했어요, 손목이 단련돼서 손힘이 워낙 좋아요”라며 의도치 않게 과한 힘으로 피해를 끼쳤다고 소호했다. 하지만 한은숙은 “내가 아줌마 때문에 원형탈모가 되게 생겼어”라고 따져물었다.

복선녀는 결과적으로 한은숙의 화를 더 돋우는 셈이 됐다. 원형탈모를 걱정하는 말에 중앙시장에서 닭집을 하던 시절 옆 가게 아줌마 일화를 전하며 양잿물에 비둘기똥을 넣어서 바르라고 한 것. 결국 다시 수화기를 뺏어든 최곡지는 “진정하고 당장 고소한거 취소해”라고 했지만 사태는 수습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마음이 급해진 복선녀는 닭볶음탕을 만들어 싸들고 한은숙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한은숙은 골프채까지 들고 “경찰 부르기 전에 당장 꺼지지 못해”라며 복선녀는 경계했다. 복선녀는 “진심으로 사과드리러왔습니다”라며 품에 안고 온 닭볶음탕을 내밀었지만 이로 해결될 리 없었다. 한은숙은 품에 매달린 복선녀가 원 없이 머리를 뜯으라는 말에도 요지부동이었다. 집에 돌아온 복선녀는 배삼도(차인표 분)를 보자 마음이 더 복잡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를 알았다간 당연히 자신을 닦달할 게 분명했기 때문. 복선녀가 아직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어떻게 이 갈등을 풀어갈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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