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이소담 기자]스타는 실종됐고 포차촌은 울상이 됐다. 레드카펫엔 독립성 보장을 요구하는 일침만 남았다. 바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야기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최 여부를 두고 홍역을 치렀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우여곡절 끝에 파행은 막았지만, 시들해진 축제 열기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해운대 백사장 야외무대인사는 비프빌리지 무대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인해 파손됐다. 결국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모두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로 변경됐고, 전년보다 줄어든 협찬 때문에 행사 부스 또한 찾아보기 힘든 상황.

여기에 레드카펫 참석자 또한 알만한 해외 스타는 와타나베 켄 뿐이었고, 국내 스타 또한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효주 설경구 외에 윤진서, 한예리, 오지호 등에 불과했다. 지난해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이 동반 입장해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군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불거진 부산시 서병수 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등을 의식한 듯,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김의성은 ‘Independent film festival for BUSAN’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개막식 리셉션이 끝난 뒤에도 해운대 포장마차촌은 방문객 없이 파리만 날렸다. 김영란법 여파인지, 아직 끝나지 않은 부산국제영화제 보이콧 여파인지, 해운대 포차촌은 김영란정식까지 준비했지만 썰렁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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