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성선해 기자] 스물 다섯살 부일영화상의 주인공은 이병헌과 손예진, 그리고 김태리였다.
제25회 부일영화상이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배우 온주완과 안희성이 진행을 맡았다.
지난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한 부일영화상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또 다른 축제다. 최우수 작품상부터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신인 감독상, 각본상 등 총 15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특히 관심을 모았던 건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 그리고 신인 여자 연기자상이었다. '곡성' 곽도원과 '내부자들' 이병헌, '베테랑' 황정민, '동주' 강하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이 남우 주연상을 놓고 경쟁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이병헌이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부일영화상에서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라면서 "내년에도 꼭 받고 싶다"라고 '동주' 신연식 각본가의 수상소감을 패러디했다.
여우 주연상은 '아가씨' 김민희와 '비밀은 없다' 손예진,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굿바이 싱글'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인 손예진은 " '비밀은 없다'는 나의 낯선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사랑해주시진 않았다. 그래서 안타까웠다"라며 저조했던 성적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손예진은 "그래도 감독님이 내 밑바닥에 있는 똘끼와 용기와 패기를 만들어주셨다"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가장 치열했던 건 신인 여자 연기상이다. '곡성' 김환희와 '스틸 플라워' 정하담, '아가씨' 김태리', '검은 사제들' 박소담, '우리들' 최수인이 각축전을 벌였다.
영광은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그는 "과거를 미화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가씨' 준비 과정과 촬영 현장 기억들은 다 행복하고 그리움으로 치환됐다"라며, 앞으로도 치열한 고민을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제25회 부일영화상 수상자 명단☆★☆
▲ 최우수 작품상- '베테랑'
▲ 최우수 감독상-'동주' 이준익 감독
▲ 남우 주연상- '내부자들' 이병헌
▲ 여우 주연상- '비밀은 없다' 손예진
▲ 남우 조연상- '부산행' 김의성
▲ 여우 조연상- '검은 사제들' 박소담
▲ 신인 감독상-'우리들' 윤가은 감독
▲ 신인 남자 연기상- '영도' 태인호
▲ 신인 여자 연기상- '아가씨' 김태리
▲ 각본상- '동주' 신연식
▲ 촬영상- '베테랑' 최영완 촬영감독
▲ 음악상- '동주' 모그 음악감독
▲ 미술상-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
▲부일독자심사단상- '아가씨' 박찬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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