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이소담 기자]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왜 로망 포르노 장르 영화를 택했을까.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미드나잇 패션 초청작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야외무대인사에서 로망 포르노 장르를 선보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70년대에 활발하게 제작됐던 장르가 로망 포르노다. 80년대엔 AV(성인비디오)가 많이 나오게 된다”며 “로망 포르노는 10분에 한 번씩 섹스를 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유롭게 해도 되는 장르다. 러닝타임이 80분인데 그 안에서 많은 시도를 했다. 70년대 이후 대부분 사라진 장르인데, 나 같은 사람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여배우 신체를 구사하는데 열연했던 배우들이 몇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굉장히 표현이 자유롭다. 나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한 장르를 만들던 회사가 다시 부활한다고 해서 나도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망포르노는 드라마를 바탕에 깔고 있지만 남녀의 섹스장면을 포함하는 영화장르를 칭한다. 특히 일본에서 이 장르는 1970년대 영화시장의 40%를 차지했던 적이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는 과거엔 잘나갔지만 현재는 별 볼 일 없는 B급 성인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전락한 남자가 여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살아가던 중, 죽어가는 부인 때문에 사랑은 영원히 간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을 연출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타오 이츠지, 아시나 스미레, 오카무라 이즈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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