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태현 기자] 임수향이 오지은의 빈자리를 메꿨다.

8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연출 윤재문, 극본 김사경)에서는 촬영 중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오지은의 후임으로 첫 등장한 임수향이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애(임수향 분)는 조희동(한주완 분)을 유혹하기 위해 오늘이 생일이고, 부모님이 어릴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늘 혼자였다는 둥 거짓 연기를 펼쳤다. 박신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곤 전혀 알지 못한 조희동은 그저 그녀의 아픔에 더 아파하면서 위로했다.

키스를 하려는 순간 조희동은 정신을 차렸고 박신애를 밀쳐냈다. 조희동이 자신에게 거의 다 넘어왔다고 생각한 박신애는 머뭇거리는 조희동에 실망했다. 조희동은 박신애의 속내는 알지 못한 채 처음 봤을 때부터 반했다며 고백했다.

박신애는 조희동의 뒤를 미행했고 그의 집을 확인했다. 천억원대 상속자에 으리으리한 집은 박신애의 야욕을 불태우는데 충분했다. 박신애는 조희동의 집을 보며 꼭 저 집에 들어가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박신애와 조희동은 데이트를 하면서 연애 감정을 키워갔다. 조희동이 박신애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 박신애가 괴한에 의해 납치당할 뻔 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조희동이 박신애의 비명을 들었고 그를 구해냈다.

조희동은 박신애를 데리고 함께 집으로 갔다. 박신애는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면서 공포에 질렸고 잠들 때까지 옆에 있어달라고 했다. 조희동은 "앞으로 신애씨 옆에 있어주겠다"면서 약속했다. 하지만 위험천만한 납치극도 박신애의 계략이었다. 조희동이 떠난 후, 박신애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수고했다. 수고비는 넉넉하게 보냈다"라고 해 납치 자작극까지 감행했음이 밝혀졌다.

임수향은 오지은을 대신해 급하게 중간 투입이 됐음에도 불구, 북한말을 완벽 소화하는 것은 물론 박신애로서 부족함 없는 연기를 펼쳐 우려를 씻어냈다. 또 임수향은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숨기고 있는 악녀이면서도 청순가련한 매력을 더해 좀 더 풍성한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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