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성선해 기자] 올 가을의 대세 '아수라'의 주역들이 부산의 밤을 달궜다.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 출연진의 야외무대인사가 8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됐다. 김성수 감독,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참석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아수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란 약점에도 누적 관객 수 230만명을 돌파하며 사랑받고 있다. 부산에 모인 관객들은 배우들을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주지훈은 "내려오기 전 태풍 때문에 피해가 심했다고 들었다. 근데 오늘 보니 다들 얼굴이 밝으셔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정우성은 "부산에 와서 설렜다. 이렇게 뜨겁게 맞이해주셔서 고맙다. 폭력성 논란의 중심에 선 '아수라'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곽도원은 "'아수라'에서는 김차인 검사 역을 맡았는데,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 역을 맡았다.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고맙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수라'의 강점은 연기 신으로 불리는 배우들의 아우라 대결이다. 동물의 세계를 연상케 하는 '아수라' 속 먹이사슬은 이들의 연기에도 적용된다. 곽도원은 "배우가 현장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배우들끼리 연기를 주고 받으면서 감정교류가 됐을 때다. 그때는 정말 짜릿하다. '아수라'에는 그런 장면들이 많았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은 '아수라'에 보내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남다른 입담으로 보답했다. 이날 오후 부산에 도착한 이들은 영화의 전당으로 바로 달려왔다.
정우성은 "나는 극 중에서 네 수컷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당했다. 어느 한 배우와의 에피소드를 꼽기 어렵다. 이 수컷들과의 에피소드 자체가 내게는 큰 에피소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만식은 "영화 찍을 때도 상처가 생기고 다쳤는데 찍고 나서도 받고 있다. 많이 때리셨으니 약 좀 발라달라"라며 최근 '아수라'를 둘러싼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솔직하게 언급했다. 정우성 역시 "악인은 악인답게 그려야 한다"라며 "예쁘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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