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여봉(전국환 분)이 남기자(이보희 분)을 만나기 위해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갔다.

9일 방송된 SBS '우리갑순이'에서는 남기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여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기자의 집 앞에서 전화를 건 여봉은 "벌써 까먹었냐. 나 여봉이다"라며 자신을 알렸다. 당황한 남기자는 "여봉이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여봉은 "간병왔다가 까다롭게 굴던 노인네. 나와라. 당장 나와라"라고 답했다. 남기자는 "영감님이 뭔데 나오라 마라하냐"라며 언성을 높였고 이에 여봉은 "내가 못 나가겠다. 당장 나와라"라고 사정했다. 남기자는 결국 집을 나섰고 "어디있냐. 어쩐 일이냐.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냐. 방금 파스 붙였는데 냄새는 안나냐"라고 말했다.

여봉은 "무릎도 안 좋은 사람이 오르고 내리긴 힘든 동네다"라며 걱정했고 남기자는 "할말 있으면 빨리해라. 별로 할말도 없겠지만"무심하게 반응했다. 여봉은 "내가 뭐 꼭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서 찾아온 건 아니다. 그때 그걸 못해준게 마음에 걸려서 찾아왔다. 이 다음에 돈생기면 갚아라. 무이자로 쳐주겠다. 뻬먹지 마라"라며 돈 봉투를 건넸고 남기자는 놀라워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남기자(이보희 분)은 돈 액수를 확인한 뒤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다음날 다시 여봉(전국환 분)의 집으로 출근했다. "창문 좀 열어놓지 이게 뭐냐. 청소도 안 했냐. 사람 안사는 집 같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남기자는 이어 "밥을 통 안해먹었나. 주방에 물기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봉은 미소 지으며 딸 여시내(김혜선 분)을 향해 "자를 것 까지는 없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하라고 해라"라며 남몰래 기뻐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남기자를 향해 여봉은 "그건 빼라. 말대꾸 하지 말고"라고 덧붙였고 남기자는 "언제는 침 튀긴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우리갑순이'에서는 재벌남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신갑순의 뒤를 따르는 허갑돌의 모습이 공개됐다. 허갑돌은 갑순의 뒤를 쫓다 길에서 그의 행방을 잃어버렸고 헬맷을 쓴 채로 결국 신갑순에게 들키게 된다. 신갑순은 "구질구질하다. 너 왜이렇게 살고있냐. 너 스토커냐. 소름끼친다. 아직도 나 못잊었냐. 한심하다"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허갑돌은 "너 그 놈에 대해서 다 알고있냐.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뭐하는 놈인지도 모르지 않냐. 제대로 알고 만나라. 소개팅 어플에서 만났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갑순은 "생각하는 꼬라지 하고는 넌 어떻게 변한 것이 없냐. 내가 미쳤지 너같은 놈 차였나 모르겠다. 자존심 상한다. 10년 만난게 창피하다. 그런 주제에 나보고 재수없다고. 그분은 벤츠고 너는 똥차다"라고 외친 후 차갑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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